제1부 ㆍ 이야기
1.1 눈에 띄지 않는 농민 _샌디 바드슬리
1.2 중세 유럽 예술의 숨은 이야기 _캐서린 A. 윌슨
1.3 현대의 무관용과 중세의 십자군 전쟁 _니컬러스 L. 폴
1.4 피의 비방, 거짓말 그리고 그 유산 _마그다 테터
1.5 누가 샤리아 법을 두려워하는가? _프레드 M. 도너
1.6 중세 말기 잉글랜드의 이주자들 _W. 마크 옴로드
1.7 할렘 르네상스와 중세 _코드 J. 휘터커
제2부 ㆍ 기원
2.1 토머스 제퍼슨의 쿠란에 대한 세 가지 오독 _리언 슈피에흐
2.2 나치의 중세 _윌리엄 J. 디볼드
2.3 베네딕트라면 무엇을 할까? _로런 맨시아
2.4 태고 이래로 중동 사람들은 싸우지 않았다 _스테퍼니 멀더
2.5 상아로 연결된 두 대륙 _세라 M. 게랭
2.6 중세 유럽의 예술에서 흑, 백과 인종에 대한 인식_패멀라 A. 패튼
2.7 ‘브루난버 전투’에서 제국과 국가 사이에 있던 잉글랜드 _엘리자베스 M. 타일러
2.8 누구의 스페인이란 말인가? _데이비드 A. 왝스
제3부 ㆍ #해시태그
3.1 현대의 기사, 중세의 달팽이 그리고 외설적인 수녀 _메리언 블리크
3.2 성생활과 죄악의 중단 _앤드루 리브
3.3 ‘켈트’ 십자가와 백인 신화 _매기 M. 윌리엄스
3.4 대중 매체에 ‘실재하는’ 중세의 눈가림 _헬렌 영
3.5 바이킹 시대의 진정한 남자들 _윌 체르보네
3.6 #신이원하는바이다 _애덤 M. 비숍
3.7 이단이라고 인정하세요 _J. 패트릭 혼벡 2세
후기 중세주의자들과 욕망의 교육 _제럴딘 헹
부록
우리가 중세를 오해할 때 누가 이득을 보고 누가 피해를 보았는가?
중세 유럽 문화사의 다양한 시각과 현대적 관점의 모델을 제시하는 책
이 책의 키워드는 인종주의, 남성성, 젠더, 종교 등이다. 특히 오늘날 서구 사회에서 중세의 문양과 상징을 활용하는 극우주의자 내지 인종주의자의 시위와 폭력이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위험 수준에 이르고 있다. 게다가 이들 행동가는 자신들의 슬로건이나 의제를 위해 중세에 관한 이미지, 문구 등을 자의적으로 오독하고 오용함으로써, 학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심각한 폐해를 야기하고 있다. 우리도 잘 모르는 사이 인터넷, 게임, 소셜 미디어 등의 다양한 매체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치, 인종, 젠더, 종교 논쟁에서 중세와 관련된 문구나 이미지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채 악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이 책은 어설픈 학습을 한 ‘아마추어 중세주의자들’의 중세에 대한 심각한 오독과 오용에 대한 ‘전문 중세학자’들의 학문적 비판이자 사회적 연대의 산물인 셈이다.
이 책은 중세와 관련된 사회적 현안에 대해 역사, 문학, 건축, 이슬람, 젠더 등의 분야를 연구하는 중세학자들의 학제적 연구의 좋은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체제와 서술 그리고 이미지의 활용 등에도 각별히 신경을 쓴 이 책은 중세 유럽사 내지 문화사의 훌륭한 교재이다.
막연하거나 왜곡된, 상상 속의 중세를 바로잡기 위하여
아마추어 중세주의자들의 오독을 막는 전문 중세학자들의 글을 엮은 책
우리가 대부분 어려서 들었던 이야기는 중세를 배경으로 한 것이거나 중세에 관한 가상의 이야기, 즉 성(城이 가득하거나 용이 득실거리는 이야기였다. 미신, 인종 차별과 통제되지 않는 종교적 폭력 등의, 중세에 관한 으스스한 설명들도 있다. 중세에 관한 우리네 이야기들은 중세인들 스스로 만들었거나 그들이 저술, 문서, 철학 및 예술에 보존하거나 반영한 이야기들과는 빈번히 상충된다. 이 책의 집필진은 이 분야의 전문가로서 오류들을 시정하고 때로는 오늘날 중세를 이해하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