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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 기후 위기로 병든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
저자 에두아르도 가르시아
출판사 청어람미디어
출판일 2023-01-13
정가 16,000원
ISBN 979115871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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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하나.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둘. 전원 가동
셋. 기후 친화적인 식생활
넷. 친환경 교통
다섯. 너무 아까운 쓰레기

체계적인 변화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중요한 실천 과제
추가 정보
참고 자료
감사의 글
글작가와 그림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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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는 나 아니어도
누구든 지구를 구할 거란 믿음이다”
-로버트 스완

이 책은 산불을 막기 위해 온 몸을 던진 벌새의 우화로 시작한다.

어느 날, 숲에서 거대한 산불이 일어나 모든 동물이 도망쳤다.
겁에 질린 동물들은 숲 가장자리에 피난처를 마련하고, 그곳에서 그들의 아름다운 집이 파괴되는 모습을 망연자실하게 바라만 보고 있었다. 그때 벌새 한 마리가 말했다. “뭐라도 해야겠어.” 그러고는 가장 가까운 강으로 날아가 부리로 물 몇 방울을 퍼내어 불길 위에 떨어뜨렸다. 벌새는 강과 불 사이를 쏜살같이 오가며 물을 날랐다. 다른 동물들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벌새보다 더 많은 물을 운반할 수 있는 코끼리, 곰, 사슴 등 덩치 큰 동물들이 벌새에게 소리쳤다. “너 뭐 하는 거야? 부리가 작아서 물도 거의 못 나르잖아!”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벌새는 돌아서서 동물들에게 말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거야.”

기후 변화와 맞서 싸울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정부와 기업이 수십 년간 약속을 지키지 않았는데도 그들이 기후 위기를 해결해줄 거라고 기대한다면, 그것은 순진하면서도 무책임한 태도이다.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그와 관련된 정책 개정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그것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힘없는 벌새 같은 우리 또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사실은, 우리 모두가 기후 변화에 기여했다. 모든 사람이
배출량을 줄인다면, 집단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미국과 유럽연합 및 기타 선진국에 사는 사람들의 탄소 배출량이 더 많다. 그들은 보통 더 큰 차를 몰고, 더 큰 집에 살며, 화석연료를 태워야 생성되는 전기를 더 많이 사용한다. 그뿐 아니라, 우리가 먹는 음식 대부분은 산림 벌채를 일으키는 산업용 농장에서 생산되며, 이 농장들은 곤충과 같은 꽃가루 매개자나 수로를 심하게 오염시키는 농약을 사용한다. 게다가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