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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학교잖아요? - 함께하는이야기 2
저자 김혜온
출판사 마음이음(일원화
출판일 2019-01-05
정가 12,000원
ISBN 979118901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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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생긴 일
학교잖아요?
윤서가 이상해
익숙해진다는 것
퍼즐 한 조각
어른들이 그것도 몰라요?
모둠 발표를 하다
무릎 꿇은 엄마들
함께 살아가려는 마음
처음이니까. 자주 만나면 표정이나 몸짓만 봐도 알게 돼.
장애인과 함께하는 삶이 익숙하도록 만드는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도발

동화의 장점은 어떤 문제 앞에서 어른처럼 복잡하거나 빙빙 돌리지 않고, 아이처럼 단도직입적이고 단순하게 바라보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주인공 조은이가 “특수학교를 한 번도 생각 안 해 봤다” 말에, 친구 윤서는 “장애를 가진 동생이 없잖아.”라고 하거나, “민서를 어떻게 해 줘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에, “뭘 해 주려고 하지 않아도 돼.”라고 하는 등 평소에 비장애인들이 느낀 거지만 쉬이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조은이와 윤서는 시원하게 주고받는다. 그러면서 “처음엔 이상했지만 지금은 조은이는 이런 애, 솔이는 저런 애, 찬이는 그런 애.” 하면서 익숙해지니 친해졌던 친구들을 떠올리며 장애인 동생, 민서도 자주 만나면 친하고 익숙해질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지역의 특수학교 문제에서도 아이들은 “학교잖아? 왜 권리를 무릎 꿇고 빌어야 해?” 하며 교육권이 있는 학생의 기본 권리를 묻는다. 이 외에도 조은이와 친구들은 아이다운 말투와 행동으로 일반 학교에서의 통합교육, 장애인 권리, 장애인과 함께 사는 방법 등 사회 문제와 인권에 대한 생각거리를 하나하나 차분하게 알려 준다.

동네 공터에 특수학교가 생길까? 대형 마트가 생길까?
장애인의 현실과 어른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창작 동화

작품 속 조은이네 엄마 아빠는 집값이 비싸다고 푸념했는데, 집을 산 뒤로는 집값이 오르기를 바란다. 집값을 걱정하는 조은이네 아파트 사람들은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한다. 반면 8살, 장애인 민서는 동네에 특수학교가 없어 통학 시간이 하루에 3시간 걸리는 먼 학교에 다니고, 이런저런 치료까지 받고 집에 오면 밤 8시이다. 엄마는 장애인 동생을 돌봐야 해서 장애인형제인 윤서는 혼자인 삶에 익숙하다. 동네 사람들과 장애인 가족들의 대립 가운데, 해나와 지적 능력이 낮은 솔이의 다툼은 동네 엄마들의 입소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