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부 일을 잘한다는 것
신입사원이 된 딸에게
물어도 대답 없는 너에게
어제는 어젯밤에 끝났다는 너에게
자기를 뽑은 이유가 궁금하다는 너에게
팀장이 된 너에게
왜 꼭 성장해야 하냐고 묻던 너에게
회사를 떠나려는 너에게
일을 잘하고 싶지만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너에게
노력과 재능 중 뭐가 더 중요하냐 묻는 너에게
트렌드에 빠삭한 너에게
책을 내고 싶다는 너에게
2부 어른답게 일한다는 것
어른의 일
보이는 게 다일지 몰라
일인분과 사표
걱정하는 자와 민주주의자
농담에도 방향성이 있다
일을 왜 잘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내가 줄 수 있는 일곱 가지 중 첫째
내 곁의 거인들
순진김밥 이야기
대박보다 파이팅
인조이 잇 인조이 일
“어떻게 내 일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나!”
선배에게는 축복의 후배, 후배에게는 행운인 선배 이원흥이 ‘책-일-삶’에서 찾은 일하기 문법
일을 한다는 건 무엇일까? 나아가 일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카피라이터 이원흥은 일하는 우리에게 질문한다. 직장인에게도 기업에게도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한 시대에 과연 일이란 무엇인지. 저자는 “일을 잘하기 위해 내가 해야 할 모든 것은, 삶을 더 잘 살기 위해 내가 해야 할 모든 것과 정확히 일치했다”고 말한다. 1993년 1월 제일기획 카피라이터로 첫 출근을 한 이후 30년 동안 매일 출근해보니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과 일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그는 깨달았다. 『일을 잘하고 싶은 너에게』는 일을 통해 삶의 기쁨과 슬픔을 지나온 선배가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응원가이다. 랜선 사수에게 일을 배우고 진심 어린 조언을 구하기 어려운 요즘, 그의 말은 그 어느 조언보다 귀하고 값지다. 일에서의 성장을 인간으로서의 성장으로 연결하겠다는 태도로 지금까지 일해 온 그의 한마디 한마디는 우리의 일에 대한 관점과 태도를 바꿔주기에 충분하다.
“딸아 기억하렴. 너는 좌절할 것이다!”
신입사원이 된 딸, 팀장이 된 직원, 회사를 떠다는 후배를 위한 아낌없는 조언
단지 후배가 행복하길 바라는 선배의 마음으로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딸에게 쓴 그의 편지는 SNS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딸아, 기억하렴. 너는 실패할 것이다. 좌절할 것이다. 정당한 노력이 무시될 것이며 눈부신 기여는 남의 공로가 될 것이다. 너를 싫어하는 이유를 끝내 알지 못하는 채로 너를 싫어하는 동료들과 일하게 될 것이고, 너로서는 억울한 오해와 억측의 수군거림을 감내해야 할 것이다. 때려치우고 싶은 순간에 직면할 것이며, 누구에게 물어도 답을 들을 수 없는 시간이 예고 없이 찾아올 것이다. 그것이 일하는 자의 기본값이다.” 그럼에도, 자신이 뭐 하는 사람인지 잘 알고 자신이 하는 일을 더 잘하는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