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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소녀를 위한 몸 돌봄 안내서 - 청소년 자기 돌봄 2
저자 곽세라
출판사 원더박스(불광출판
출판일 2021-06-03
정가 14,500원
ISBN 9791190136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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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1장 몸은 꿈을 이루는 도구가 아니야, 그 꿈에 닿을 때까지 함께 여행할 친구야
너는 신나게 세상을 누비게 될 거야
몸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준 적 있니?
몸과 함께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해 봐

2장 웃을 때 예쁜 얼굴, 움직일 때 예쁜 몸
예쁘다는 건 ‘느낌’이지 ‘생김’이 아니란다
“아~ 심심해!”
앉는다는 건 멋진 일이야, 멋지게 앉기만 한다면
브래지어 끈이 한쪽만 흘러내리는 이유
거북목이 싫다면 도도하게 ‘No!’

3장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건 뭘까?
나는 네가 건강한 편식을 했으면 좋겠어
과자를 먹을까, 사과를 먹을까
과자를 먹지 않고 TV를 보는 법
행복한 식사의 3단계
“아, 잘 먹었다. 정말 맛있는 샌드위치였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건 추억

4장 저는 물 주세요!
넌 지금 배가 고픈 게 아니라 목이 마른 거야
모자를 잊지 마, 앨리스!
자외선, 피부 위에선 천사 피부 속에선 악마
잠을 줄이다니, 말도 안 돼!

5장 나는 내 거야
너는 이미 필요한 걸 모두 가졌어, ‘나’를 갖고 있잖아
피터 팬이 하는 말
너, 아직도 여기 있었니?
쓸모도 없는 것들을 왜 배워야 하나요?
매일매일 우리는 몸을 만들어 가고 있어
예민한 아이가 살아남는 법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어, 그리고 완벽한 것은 아름답지 않단다
내 마음의 빨간 바늘이 가리키는 곳으로

6장 행복한 오렌지 나무가 되는 법
봄, 여름, 가을, 겨울
봄의 오렌지 나무와 가을의 오렌지 나무
난 내가 마음에 들어
누에고치는 나비랑 하나도 안 닮았단다

맺는 글
우리에겐 저마다의 기쁨이 필요해!

‘네 몸은 이미 아름다워.’ ‘우리는 모두 다르고, 그 자체로 이미 완전해.’ ‘자신을 긍정해!’와 같은 메시지는 멋지고 옳지만, 뒷맛이 좀 씁쓸하기도 하다. ‘그게 맞는 건 알아. 정말로 그러고도 싶어. 하지만 지금 괴로운 걸 어떡해?’
옳은 생각은 우리를 자유롭게 해 주는 힘이지만, 그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실제로 하루하루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 가야만 그 생각이 자연스럽게 내 태도가 된다. 무슨 거창하고 멋진 걸 해야 한다는 게 아니다. 남들이 인정해 주는 걸 할 필요도 없고, 무언가를 꼭 잘할 필요도 없다. 아주 평범하고 작더라도 나에게 의미 있는 걸 천천히 하나씩 이뤄 갈 수만 있으면 된다. 자기만의 것을 성취했다는 기쁨을 즐기며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나에게 희망이 있구나!’라고 분명하게 안다면, 어느새 ‘나는 다른 거지 틀린 게 아니야.’ ‘누가 뭐라 해도 나는 나답게 잘 살고 있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될 테니까.

좋은 몸 습관이 자리 잡으면
몸은 네 꿈을 뒤에서 팍팍 밀어줄 거야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기 위해 필요한 게 있다. 바로 나를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 주는 몸이다. 여행을 갔는데 몸이 무거워 숙소에만 있거나, 맛있는 음식이 눈앞에 있는데 속이 불편해 먹지 못하는 등 몸이 사사건건 내 앞을 가로막는다면, 마음도 함께 앓아눕기 쉬우니까.
그래서 우리는 자기 몸을 잘 돌볼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몸을 돌보는 데는 몸 습관을 잘 들이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다. 운동은 길어야 하루 한두 시간 하면 끝이지만, 걷고 서고 앉고 먹고 보는 움직임은 끝나지 않는다. 그런 움직임 습관, 즉 몸 습관이 우리 몸을 만든다. 움츠리거나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몸을 바로 펴고서 서고 걸을 줄 알고, 하루의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의자에 바로 앉을 줄 알고, 몸이 진짜로 바라는 음식을 가려 먹을 줄만 안다면, 몸은 시키지 않아도 가장 든든한 친구가 되어 우리의 꿈을 뒤에서 팍팍 밀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