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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메리는 입고 싶은 옷을 입어요
저자 키스 네글리
출판사 원더박스
출판일 2019-05-23
정가 13,000원
ISBN 978899860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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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 에드워즈 워커는 어떤 인물?

메리 에드워즈 워커는 1832년 뉴욕 주 오스위고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독립적이었고 다른 사람들보다 성평등 문제에 큰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된 데는 부모 영향이 컸는데, 메리의 부모가 자녀들을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길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자신들의 교육 철학에 맞게 자녀들을 가르치기 위해 직접 학교를 세우기까지 했습니다.
메리는 여성이 바지를 입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충격이던 시대에 바지를 입은 최초의 여성 가운데 한 명입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경찰서에 잡혀 가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나는 남자 옷을 입지 않았습니다. 내 옷을 입었을 뿐입니다!”
메리는 1855년 의대를 졸업해 당시 많은 사람들이 여성은 될 수 없다고 여기던 의사가 되었습니다. 남북 전쟁이 일어나자 1861년 북부 연합군에 지원하여 군의관으로 활약했습니다. 역시 모두가 입을 모아 여성은 할 수 없다고 하던 일이었습니다. 메리는 최전방에서 병사들을 진료하다가 남부 연합군에 포로로 잡히기도 했습니다. 남부 연합군은 메리에게 드레스를 입으라고 갖은 방법으로 강요했지만 메리는 끝까지 신념을 꺾지 않았습니다.

1865년 닥터 메리 워커는 미국에서 가장 등급이 높은 무공 훈장인 명예 훈장을 받았습니다. 메리는 그 메달을 자랑스러워하여 매일 옷에 차고 다녔다고 합니다. 이 책이 출간된 현재까지 그 명예 훈장을 받은 여성은 메리가 유일합니다. 메리는 (때때로 논란을 일으키면서도 1919년 87세로 사망할 때까지 자기가 입고 싶은 옷만 입었습니다.
메리는 교사이자 외과 의사이자 전쟁 영웅이며, 작가이자 시대 관습에 저항한 사회 운동가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입고 싶은 옷을 마음대로 입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메리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