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1장 모임의 진짜 목적을 정하라
모임의 유형은 모임의 목적이 아니다
아주 특별한 법정 실험
형식에는 유효기간이 있다
《뉴욕 타임스》의 ‘1면’ 회의는 어떻게 달라졌는가
무언가를 추구하는 모임을 꾸리고 그 무언가에 충실하라
목적을 정할 때 도움이 되는 5가지 요령
목적 감수성을 높여 주는 표
멀티태스킹과 겸손의 늪
목적은 모임의 문지기다
2장 목적에 맞춰서 버려라
하나, 누구를 초대할 것인가
목적에 맞는 손님 목록 작성하기
배제라는 친절
어떻게 배제할 것인가
선한 배제는 다양성을 활성화한다
모임 크기는 어떻게 잡을까
둘, 어디에서 모일까
장소는 넛지다
목적을 체현하는 장소
샤또 원칙
탈맥락화
경계, 면적, 인구밀도
3장 태평한 회주가 되지 말자
자유방임은 배려를 가장한 이기주의다
자유방임이 문제인 이유
권위는 지속적인 책임이다
자비로운 권위가 넥타이를 잘랐다
첫째, 손님을 보호하라
둘째, 평등한 관계 보장
셋째, 손님들을 연결하라
절반은 독일식, 절반은 이집트식 권위
소심함과 자아도취는 권위를 망가뜨린다
나는 그날 디너 파티를 어떻게 망쳤는가
4장 유일무이한 대안 세계 창조하기
모임 규칙의 등장
에티켓의 충돌
임시 규칙은 대안 세계를 창조한다
디네앙블랑
규칙을 믿고 도박을 하다
스마트폰을 이길 수 있는 단 하나의 것
‘나 여기 있어요’ 날
벌칙은 팔굽혀펴기!
5장 모임을 공지사항으로 시작하지 말자
마중물 붓기
모임이 시작하기 전에 이미 모임은 시작된다
90퍼센트 원칙
마중물 붓기는 어렵지 않다
모임은 사회계약이다
이름이 만들어 내는 것이 있다
캔들에 불을 붙였다면 이제는 킨들을
안내하기
통로와 문
심리적 문턱 넘게 하기
놓쳐 버린 기회들
출발시키기
조문객의 주의를 흩트리면 안 된다
시작의 정치학
콜드 오픈
손님을 압도하는 동시에 공경하기
참가자들을 연결하기
모임 너머 어딘가로
기획에서 마무리까지
성공하는 모임의 10가지 조건
스마트폰 속 세상이 우리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상이지만, 오프라인 모임은 여전히 중요하다. 친구들과의 만남, 가족 모임, 업무 회의, 취미 모임은 우리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둥들이다. 그런 모임을 가지면서 우리는 우정이 더 돈독해지기를, 가족의 정이 더 깊어지기를, 회사가 잘 굴러가기를, 취미 공동체가 빡빡한 일상에 숨통을 틔워 주기를 꿈꾼다. 그렇지만 우리가 모임에서 경험하는 건 성공보다는 좌절이기 일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왜 포부 당당하게 시작한 모임이 흐지부지 막을 내릴까?
《모임을 예술로 만드는 법》을 쓴 프리야 파커는 세계경제포럼을 해킹하고,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인종 갈등을 중재하고, 미국을 비롯한 서구 세계는 물론 아프리카와 인도, 아랍 지역을 돌며 정·재계의 리더들을 만나 ‘전환의 순간’들을 이끌어 낸 전문 조력자(facilitator다. 또한 수많은 모임을 열고 돕는 모임 마니아이자 전문가이며, 스스로 모임을 망친 기억으로 괴로워하는 보통 사람이다.
그는 모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음 10가지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한다.
1. 모임의 진짜 목적을 정한다.
모임은 실험실이다. 분명하고 유의미한 목적은 우리를 흥미로운 실험으로 안내한다.
2. 목적에 맞춰 지킬 것과 버릴 것을 나눈다.
목적은 문지기다. 목적에 맞지 않는다면 그 어떤 사람과 물건이라도 입장을 불허한다.
3. 회주(호스트가 모임에 적극 개입한다.
자유방임은 다른 독재자에게 모임을 망칠 권력을 넘겨준다. 회주의 적극 개입은 필수.
4. 모임은 유일무이한 대안 세계여야 한다.
임시 규칙은 모임을 대안 세계로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자유와 상상력을 맘껏 펼칠 기회를 제공한다.
5. 목적에 맞춰 손님을 미리 준비시킨다.
제아무리 잘 설계된 모임이라도 준비 안 된 참가자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목적에 맞게 손님을 예열시켜라.
6. 대안 세계로 입장하는 통로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