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작가 L. P. 하틀리(Hartley는 1953년에 출간한 소설 《중매자(The Go-Between》에서 “과거는 ‘외국’이다. 그곳 사람들은 다른 식으로 살고 행동한다.”라고 썼다.
과거는 현대인들이 계속, 즐겁게 방문할 수 있는 ‘나라’이다. 텔레비전에서 시대극을 보든, 역사가들과 고고학자들이 최근에 발견한 놀라운 연구 결과를 책으로 보든, 역사를 늘 우리를 매혹하고, 심취하게 하며, 우리는 동질감을 느낀다. 이 세상에 존재했던 많은 문화와 문명들은 모두 수백 년에 걸친 인류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것들은 모두 현대인의 삶에 기반이 되었다. 역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쟁과 분쟁으로 점철돼 있지만, 평화적인 사건들도 많이 있으며, 예술과 과학 그리고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겪어야 했던 격변의 시대들도 많이 있었다.
이 책은 인류의 모든 시대와 국가들을 탐색·조망하되,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과 세계사에 뚜렷한 발자국을 남긴 중요 인물들에게 초점을 맞추었다. 만약 여러분이 특정한 시대 또는 특정한 나라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면 이 책에 수록된 ‘일부 특정한’ 문제들을 쉽게 맞힐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책에는 어떤 역사적 인물이 언제, 무슨 행동을, 왜 했는지에 대하여 자신의 지식을 평가해볼 수 있는 수준 높은 문제들도 많이 수록돼 있다. 펼쳐지는 대로 책을 열고 틈틈이 퀴즈를 풀어 보시라. 상식이 쏙쏙 당신의 머릿속에… 그리고 세계를 보는 당신의 눈썰미가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