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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화폐 한국사 : 우리 지갑 속 인문학 이야기
저자 은동진
출판사 브레인스토어
출판일 2022-12-30
정가 16,800원
ISBN 97911697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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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속 한국사

일원- 나라꽃, 무궁화

오원- 무적 신화의 거북선

십원- 깨달음의 탑, 다보탑

오십원-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벼

백원- 나라를 구한 영웅, 이순신

오백원- 신선의 벗, 학

지폐 속 한국사

천원- 학문을 꽃피운 대학자, 퇴계 이항

오천원- 조선 제일의 천재, 율곡 이이

만원- 백성을 사랑하고, 백성을 섬긴 왕, 세종

오만원- 예술가이자 위대한 어머니, 신사임당
무궁화, 거북선, 다보탑, 벼 이삭, 이순신, 학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현재 통용되는 동전 속 주인공이라는 사실!
너무 당연해서 몰랐던 화폐 속 도안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현재 생산되는 동전 속 들어가는 도안은 총 6가지이다. 일원, 오원, 십원, 오십원, 백원, 오백원에는 무궁화, 거북선, 다보탑, 벼, 이순신, 학이 자리잡고 있다. 각 도안은 저마다 다른 가치의 동전에 자리잡고 있지만, 각자만의 사연으로 우리 민족을 대표하고 있다.

현재 가치가 너무 낮아 기념판매만 하고 있는 일원에 실린 무궁화의 가치는 결코 낮지 않다. 한국사람에게 국화를 물어보면, 누구나 무궁화라 답할 우리 민족의 국화이기 때문이다. 그런 무궁화를 언제부터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나라꽃이라 생각했을까? 그런 인식의 시작은 신라라고 추측하기도 하고, 고려라고 추측하기도 하지만, 확실한 것은 지고 또 피는 무궁화를 우리 민족의 정신과 동일시했다는 사실이다. 일제 강점기에 일제는 이런 무궁화의 의미를 경계해 무궁화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림과 동시에, 좋지 않은 장소에 일부러 무궁화를 심어두기도 했다. 즉 우리에게 무궁화는 민족의 시련을 함께 이겨낸 진정한 나라꽃인 셈이다.

일원과 마찬가지로 기념판매하는 오원 역시 우리 민족의 정신이 깃든 거북선이 자리잡고 있다. 거북선은 우리 민족이 외적의 침입을 이겨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민족 고난 극복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가슴 시원한 승리를 가져다주는 기분 좋은 존재로 인식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재 내려오는 거북선의 완전한 모습도 없어서, 재현하는데도 어려움을 겪는 안타까운 존재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다보탑, 벼 이삭, 이순신, 학과 우리 민족과의 역사도 각양각색이다. 가슴 아픈 현실을 보여주기도 하고, 선조들의 이상과 생각을 보여주기도 하는 가장 가까운 교과서인 셈이다.

조선의 학문을 꽃피운 이황, 조선 제일의 천재 이이,
백성을 사랑하고 백성을 섬긴 왕 세종, 예술가이자 훌륭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