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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창덕궁 꾀꼬리 -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34
저자 신진호
출판사 현북스
출판일 2019-04-10
정가 12,000원
ISBN 979115741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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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美는 그 진가를 감상하는 사람이 소유한다
비 오는 날, 아름다운 비원의 풍경을 보며 피천득 선생님은 여러 생각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미는 그 진가를 감상하는 사람이 소유한다.’고 자신의 수필 <비원>에서 말했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곳에 있더라고 그 아름다움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그곳이 전혀 아름답지 않을 것이며, 누구도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는 곳일지라도 그곳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사람에게는 그곳 또한 아름다운 곳이 될 것입니다. 아름다움이라는 미적 가치는 사람의 눈과 마음에 따라 다른 것임을 피천득 선생님은 알려줍니다.
아이들에게 ‘안목’을 키워주고 싶은 바람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고르고 그림책을 읽어주고 그림책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가장 키워주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요? 사실 이러한 노력을 하는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영어나 수학 공부를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아닐 것입니다. 자신들의 아이들에게 ‘안목’을 키워주고 싶은 바람이 마음속에 깔려있기에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부모님들께 권합니다. ‘안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 앉아 피천득 선생님의 수필그림책《창덕궁 꾀꼬리》를 읽으며 아이가 어떤 것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지,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풍경은 어디인지, 그리고 부모님은 무엇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지, 혼자 간직하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은 어딘지 소통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런 시간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만의 심미안을 갖게 되며, 이 수필그림책의 가치가 빛을 발할 것입니다.
‘누구나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 내가 바라볼 때는 나만의 것이 되니까요.’
-《창덕궁 꾀꼬리》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