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묻어둔 마음이 터져 나오는 건 한순간!
쌓이고 쌓인 오해가 불러온 쌍방 삽질 로맨스!
소꿉친구인 두 사람의 로맨스를 그린 단행본 5, 6권이 출간된다. 웹툰 41화부터 60화, 그리고 외전까지 담긴다. 단행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캐릭터 비하인드와 미공개 보너스 만화가 수록되며, 독자에게 전하는 유월 작가의 마지막 인사도 실린다. 캠퍼스 로맨스 시즌 3의 주인공 주효신과 강서해 이야기는 로맨스라기엔 시작부터 분위기가 냉랭하다! 그들에게 어떤 사정이?! 오랜 세월 간직한 마음은 숨기려야 숨길 수 없지만 당사자들만 모른다. 아니, 각자의 사정으로 외면해 왔다. 그리고 결국 꽁꽁 숨겨둔 마음은 사소한 계기로 터져 나와 걷잡을 수 없이 휘몰아친다.
“대체 언제부터 그런 눈빛으로 날 본 건데?
난 말 안 하면 몰라. 말을 해, 티를 내라고.
나 보이는 데서 좋아하고 애틋해하라고…!
그래야 나도… 널 더 아꼈을 것 아냐….”
시즌 3의 주효신 강서해 커플의 이야기는 특히나 간질간질하고 애틋하다. 툭하면 화내고 욕하고 쉼 없이 장난치지만, 그들 사이엔 함께한 긴 시간에서 비롯된 짙은 애정이 깔려 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확신을 가지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함께 응원해 온 독자라면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서 몰려오는 행복과 충만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동트는 로맨스〉는 자극적인 것에 익숙한 우리에게 그야말로 무해한 로맨스를 선사한다. 막장 요소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갈등은 찾아볼 수 없으며, 서로를 향한 순수한 마음, 사랑이 전부다. 작가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개그 컷과 설렘이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슬금슬금 삐져나오는 미소를 숨기기 어렵다.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스토리라인이 탄탄한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입체적 구성과 디테일한 캐릭터 설정, 수준급 그림 실력이 뒷받침되어 완성도도 높다. 그야말로 웰메이드 웹툰이다. 유월 작가는 그 나이에만 경험할 수 있는 사랑과 우정을 담백하고 꾸밈없이 그려냈다. ‘N차 감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