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요나단의 목소리 2
저자 정해나
출판사
출판일 2022-10-27
정가 17,000원
ISBN 9791130694290
수량
“책장을 덮고 나서도 자꾸만 그들의 안부를 묻는다.”
당신이 오래 사랑하고 기억할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말하지 않는 것이 많은 소년, 선우
흠잡을 데 없는 모범생에 성가대에서 유난히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지만 그냥 익숙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뿐이다. 어느 것도 별로 즐겁지도, 딱히 자랑하고 싶지도 않다. 품고 있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누구에게도 할 수 없고, 누구도 듣고 싶어 하지 않는 이야기다.

#언제나 모든 것이 확실한 소녀, 주영
열다섯이지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지 정답을 갖고 있다. 세상에서 무엇이 제일 소중한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분명하게 알고 있다. 수요 예배도 나가는 열정적인 기독교인이지만 모든 교인이 좋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실은, 그중 몇은 지옥에 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집을 나오더라도 거짓말을 하기는 싫은 소년, 다윗
고시원에서 살며 오토바이를 타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중학생. 종교적 자유를 쟁취하려다가 개척 교회의 목회자인 아버지에게서 쫓겨났기 때문이다. 굽힐 생각은 없다. 여전히 교회 친구들 주변에서 제일 평화를 느끼지만 그래도 마음에도 없이 “사랑합니다” 같은 말을 하는 건 더 싫다.

#세상에 거짓말할 이유가 없었던 소년, 의영
공부는 귀찮지만 안 하는 건 아니다. 엄마와 선생님 몰래 드문드문 담배를 피우지만 들켜서 혼이 나고도 또 기회가 되면 피운다. 누나와 티격태격하면서도 나름 친하다. 쉽게 친구를 만들고 세상에 호기심이 많다. 그렇게 사는 게 대체로 가볍고 즐겁다. 그렇지 않은 룸메이트를 만나기까지는.

플랫폼도 막장 요소도 없이 크라우드 펀딩 대성공을 이끈 이야기,
더욱 완성된 모습으로 독자들을 새롭게 만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자유 연재 플랫폼 딜리헙에서 『극락왕생』이 연재되며 화제를 불러일으킬 때 꾸준하고 굳건히 2위 자리를 지키던 작품이 하나 있었다. 2018년 흑백의, 다소 거친 스케치 풍 그림체로 비정기적으로 연재되기 시작했던 이 작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