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지각색 음식과 친해지는 냉장고 속 숨은그림찾기
토끼, 고양이, 까마귀....... 동물 친구들이 엄마를 도와 소풍 도시락 준비를 한다. “누가 도와줄래?”라는 질문에 “저요! 저요!” 하며 신나게 손을 드는 동물 친구들의 임무는 바로 냉장고에서 음식 재료를 찾아오는 것. 토끼는 복슬복슬한 브로콜리를, 생쥐는 구멍이 뽕뽕 난 연근을 냉장고에서 찾아본다. 아이들은 함께 메모를 확인하고, 냉장고 문을 열고, 냉장고 안을 가득 채운 음식들 사이에서 재료를 찾아내며 즐거움과 성취를 느낀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낯선 음식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음식 자체에 대한 흥미와 친근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냠냠 맛있는 우리 집 냉장고』의 특별한 점은 무척 다채로운 재료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과나 딸기처럼 익숙한 과일부터, 바바루아, 바움쿠헨 같은 외국의 디저트, 여러 가지 종류의 채소나 꽃의 이름까지 흥미롭게 익힐 수 있어 여러 연령대의 아이들뿐 아니라 함께 읽는 부모까지 즐겁게 볼 수 있다. 책의 뒷면지에는 해답 페이지가 함께 부착되어 있어, 음식의 이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 같이 소풍을 떠난 동물들의 돗자리를 가득 채운 요리들은 앞서 찾은 재료들이 어떤 음식이 되었는지 아이들에게 생각해보게 한다. 직접 찾은 재료가 요리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상상해보는 일은 협동의 즐거움을 가르쳐준다.
■ 발견하는 재미가 가득!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냉장고 안을 가득 채운 알록달록 선명한 일러스트는 사진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그 생김새를 익힐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여 오감을 자극한다. 동물들의 집마다 확연히 달라지는 색감이 고스란히 냉장고 속 풍경으로 이어져,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각각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 또한 무척 즐겁다. 그네와 미끄럼틀을 타는 생쥐네 냉장고나 마법사네 책장에 늘어선 신비한 책과 약병들, 동물 친구들 냉장고마다 놀러 와 숨어있는 다람쥐처럼 아주 정교한 부분까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