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독창적인 논어 해석 ‘공자 새로 읽기’
-공자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한 새로운 논어 번역과 자유롭고 정치精緻한 해석
공자의 언행을 기록한 논어는 지난 2천여 년 동안 시대의 특수성을 뛰어넘어? 역사의 보편성을 획득한 경이로운 전적이다. 그런 만큼 수많은 학자들의 해석 대상이었고, 어느 시대에나 새로운 해석을 요구받아 왔다. 논어는 각 시대마다 항상 처음부터 새롭게 주목받고 발견되어야 하는 특이한 운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존의 전통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논어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사실...
독창적인 논어 해석 ‘공자 새로 읽기’
-공자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한 새로운 논어 번역과 자유롭고 정치精緻한 해석
공자의 언행을 기록한 논어는 지난 2천여 년 동안 시대의 특수성을 뛰어넘어 역사의 보편성을 획득한 경이로운 전적이다. 그런 만큼 수많은 학자들의 해석 대상이었고, 어느 시대에나 새로운 해석을 요구받아 왔다. 논어는 각 시대마다 항상 처음부터 새롭게 주목받고 발견되어야 하는 특이한 운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존의 전통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논어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의 논어 해석은 주자朱子의 해석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왔다고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저자의 새로운 논어 해석은 주자로 대표되는 기존의 권위와 학문적 엄숙주의에서 파헤치는 것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전통적인 논어 주석이나 해석에 얽매이지 않고 철저한 고증과 문헌 해석을 통해 공자의 참된 목소리를 담는 데에 무엇보다 충실하였다. 한마디로 ‘탈주자脫朱子의 논어학’으로 논어 해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그 결과, 논어의 총 521개 장 중에 75개 장에서 전통적인 해석의 오류를 찾아내어 새로운 해석에 기초한 번역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단지 번역 상에 나타난 표면적인 차이를 넘어 논어의 세계를 조망하는 전체적인 인식의 차이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전통적인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