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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윤이상 평전 (2017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저자 박선욱
출판사 삼인
출판일 2017-01-25
정가 30,000원
ISBN 978896436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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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윤이상의 귀환

제1부 첫 단추
제1장 경계에서 큰 평안으로
제2장 상처 입은 용
제3장 음악의 근원
제4장 풍금
제5장 첫 번째 작곡
제6장 도전
제7장 일본 유학
제8장 항일운동

제2부 젊은 날
제1장 해방
제2장 통영문화협회
제3장 고아들을 돌보다
제4장 부산사범학교에서 싹튼 사랑
제5장 전란기의 음악활동
제6장 성북동 시절
제7장 비평의 시대
제8장 도약

제3부 유럽에서
제1장 파리 유학
제2장 독일 유학
제3장 존 케이지와의 만남
제4장 졸업시험 합격과 다름슈타트 입선
제5장 두 개의 데뷔 무대
제6장 아내와의 재회
제7장 주요음
제8장 사신도
제9장 도나우에싱겐 음악제와 <예악>

제4부 동백림 사건
제1장 사보이 호텔의 납치
제2장 중앙정보부 고문실
제3장 감옥 안의 견우와 직녀
제4장 나비의 꿈
제5장 거대한 연대

제5부 불멸의 여정
제1장 새로운 출발
제2장 뮌헨을 울린 심청의 노래
제3장 해외 민주화 운동
제4장 음악으로 쓴 자화상 <첼로 협주곡>
제5장 오월에 바친 교향시
제6장 민족의 가슴에 바친 교성곡
제7장 통일을 위한 음악축전
제8장 지상의 마지막 발걸음

윤이상 연보
“윤이상은 남한과 북한, 동양과 서양의 두 세계에 몸담아온 특이한 존재였다. 그는 서로 다른 체제와 이념 사이를 거닐었다. 뿌리와 과정이 다른 두 세계의 문화 사이에서 사유의 뜨락을 넓혀나갔다. 빛깔과 무늬가 서로 다른 동양과 서양의 음악 사이에서 창조의 고뇌를 끌어안은 장인 기질의 소유자였다. 결국 그는 조국으로부터 배척당한 유배자가 되어 고립되었다. 하지만 그는 더욱더 다원주의적인 세계인으로서 자기 생의 지평을 넓혀갔다. 그는 이 역설의 현실을 딛고 불멸의 예술혼을 길어 올렸다. 기나긴 여정의 끝에서, 그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빚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음악을 통해 동양과 서양을 하나로 잇는 다리가 되었다. 그는 늘 두 문화가 만나는 중간 지대를 형성하고자 노력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남과 북을 기어이 하나로 아우르는 화합의 상징이 되었다. 그는 이제 상처 입은 용이 아니었다. 두 날개를 활짝 펴서 높고 푸른 하늘을 훨훨 날아가는 대자유인이었다.” ― 본문에서

국내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세계적인 명성의 음악가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고지원평가에서 수차례 1위를 차지했던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 중단 위기에 처했다. 애초 콩쿠르를 처음 제안했고 13년간 주최를 자임했던 경상남도가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2017년 예산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최근에 논란이 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도 ‘윤이상평화재단’이 명시되어 있었으며, 고(故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업무일지에도 “윤이상 訪北(방북”이라는 불가해한 메모가 적혀 있었다. 왜 윤이상에 대한 평가는 정권의 성향에 따라 이처럼 파란만장한 부침을 겪어온 것일까?
세계적인 명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음악가 윤이상. 드디어 그의 음악과 삶을 오롯이 다룬 책『윤이상 평전: 거장의 귀환』이 도서출판 삼인에서 출간되었다. 저자 박선욱은 청소년용 평전『윤이상: 세계 현대음악의 거장』, 어린이 인물 이야기『윤이상, 끝없는 음악의 길』을 비롯해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