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작가 에드거 앨런 포가 그려 낸
환상과 공포의 세계!
에드거 앨런 포는 19세기 가장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인 천재적인 작가로, 추리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책은 그의 여러 단편 가운데에서도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검은 고양이>, <아몬틸라도 술통>, <어셔 가의 몰락> 세 편을 삽화와 함께 소개합니다. 오늘날까지 세대를 거듭하며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은 이 세 작품은 광기와 공포, 복수심 등 모든 이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어두운 단면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자기가 죽인 고양이로 인해 공포와 광기에 시달리다가 살인을 저지르고 마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검은 고양이>, 자신을 모욕한 친구를 향한 무서운 복수극 <아몬틸라도 술통>, 숨 막힐 듯 적막하고 우울함이 배어 있는 저택과 그 속의 사람들의 이야기 <어셔 가의 몰락>. 세 가지 이야기는 모두 공포와 환상, 광기로 가득 차 있어 낯설고 기괴하게 느껴지지만, 포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알 수 없는 매력으로 읽는 이를 단숨에 사로잡습니다. 또한 삽화를 담당한 화가 게리 켈리의 강렬하고 인상적인 그림 또한 포의 상상력에 생기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에드거 앨런 포의 독특한 작품 세계는 그가 살아 있을 때에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으나 사후 프랑스를 비롯하여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주목을 받게 됩니다. 대중에게 외면당했던 그의 작품들은 그가 요절한 이후 재평가되어 현재는 수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활발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공포와 환상, 신비가 절묘하게 결합된 포의 작품 세계로 어린 독자들을 안내하는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책 속에서
“아몬틸라도!” 그는 아직 놀라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크게 소리쳤다.
“맞아, 아몬틸라도!”
나는 뼈 더미들 사이를 걸으며 말했다. 그 사이에서 나는 건축용 석재와 석회를 찾았다.
이 재료들과 내가 가지고 있던 흙손을 사용하여 입구를 쌓아올리기 시작했다.
돌의 첫 번째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