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서문
서문
옮긴이의 말
1단계 출마를 결정하라
2단계 도전자처럼 생각하고, 계획하고, 행동하라
3단계 ‘키친 캐비닛’을 꾸려라
4단계 인사이드아웃 캠페인을 준비하라
5단계 출마를 선언하라
6단계 모든 것을 정의하라
7단계 담론을 장악하라
8단계 모멘텀을 획득하라
9단계 위기를 활용하라
10단계 리더십은 캠페인이다
애플, 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맥도널드……. 현재 각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들 기업에도 과거 위기 상황은 있었다. 당장의 성과에 안주하려는 리더, 위협적인 경쟁자의 등장, 급변하는 시장은 굳건할 것만 같았던 1위 사업자의 아성을 위협했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각자가 속한 시장을 이끄는 선두 업체다. 이들이 오랜 ‘승리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어떤 전략과 태도로 무장했기에 1등 자리를 고수할 수 있는 걸까?
기업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은 매우 ‘정치적’이다. 실제로 정치 캠페인 전략을 비즈니스에 적용한 최초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다. 시작은 스티브 잡스의 제안이었다. 1984년, 잡스는 당시 정치 컨설턴트로 유명세를 떨치던 스콧 밀러와 데이비드 모리를 점심 식사에 초대해 이렇게 제안했다. “당신들은 백악관에 입성하느냐 못 하느냐에 모든 걸 걸더군요. 그건 비즈니스 전략과는 전혀 다른 접근법으로, 우리가 모르는 영역입니다. 저는 당신들이 기업 전략가보다 더 예리한 계획과 그에 맞는 공격성, 적극성,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요.” 분명 매우 생소한 요청이었다. 그동안 정계의 후보들이 비즈니스 전략을 자신의 정치 캠페인에 적용하려는 시도는 많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정치 캠페인을 비즈니스 전략에 적용한 애플의 사례는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도전자 모델Insurgent model’의 토대가 되었다.
시장의 도전에 맞닥뜨린 현역 기업인들에게 저자가 하는 최선의 조언은 이것이다. “파괴하라.” 난공불락의 존재로 보이는 기존 기업에 도전하는 신생 기업에게 전하는 조언도 그와 같다. “변화하라.” 비즈니스 리더의 승리를 위해 고안된 10단계의 캠페인 전략을 관통하는 주제는 바로 ‘변화’다. 시장을 파괴하는 것, 현상 유지를 막는 것이야말로 도전적 리더와 도전적 정치 캠페인의 특징이다. 지난 30년 동안 정치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설계한 저자는 ‘도전자 모델’이 정치뿐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