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구도로 주제를 표현한 그림
《마음샘》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마음이라는 주제를 풍부한 시각적 이미지로 풀었습니다. 글은 적고 담백합니다. 하지만 그림은 늑대의 심리를 과감하게 드러냅니다.
늑대가 토끼를 만나 놀라는 장면은 화면을 분할하여 늑대와 토끼의 표정에 집중합니다. 늑대가 놀라고, 화내고, 두려워하고, 피하는 모든 과정은 극적인 구도로 표현되었습니다. 늑대의 심리를 따라 그림의 색이 바뀌고 풍성해집니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우리는 늑대의 마음을 그대로 그린 듯한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풍부한 서사를 담은 영상
≪마음샘≫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더욱 풍성한 이야기와 그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북팝’ 어플을 설치하고 표지와 각 페이지 그림들을 화면에 대면, 그림책 속 장면이 바뀌는 영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페이지와 페이지 사이의 간극을 영상으로 연결해, 서사를 돕는 풍성한 이미지들이 스마트폰 속에서 펼쳐집니다. 늑대가 타박타박 걸어가고 샘물이 흐르고, 이야기에 따라 색다른 그림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림책 속 그림뿐 아니라 이야기에 따라 화려하게 바뀌는 그림을 보며 풍부한 시각적 이미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