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미션 마다가스카르 : 아프리카 신비의 섬에서 펼쳐지는 가슴 뛰는 외교 이야기
저자 임상우
출판사 박영스토리
출판일 2022-08-30
정가 17,000원
ISBN 9791165192051
수량
Prologue 1

PART 01 마다가스카르의 첫 대한민국 대사

마다가스카르의 아프리카 공관 창설 전문 요원 13
출근한 지 3일 만에 대통령을 만나다 17
아프리카의 가장 작은 대사관 21
조직 키우기 24
마다가스카르 부동산 전문가 30
해외에 나가면 비로소 느끼게 되는 한국의 위상 35
외교는 two ? level game 39
유튜버가 되다 43

PART 02 신비의 섬 마다가스카르

태곳적 어떻게 마다가스카르가 만들어졌을까 49
아프리카의 아시아 53
18개 종족과 하나의 문화 58
서양과의 만남과 마다가스카르의 통일 62
역사의 평행이론 66

PART 03 마다가스카르 사람 마음속으로 파고들기

마다가스카르의 고유 언어 말라가시어 73
말라가시어를 배워볼까 76
아주 특별한 국경일 행사 82
마다가스카르 예능 프로그램 데뷔 87
국경일에 부른 마다가스카르 국민가요 91
축구 외교 95
어린왕자의 바오밥이 있는 무룬다바 102

PART 04 마다가스카르의 도약을 꿈꾸며

마다가스카르의 또 다른 현실, 참혹한 빈곤 111
마다가스카르의 역설 116
쌀과 바닐라 121
우리의 대아프리카 최대 투자 사업 126
마다가스카르산 니트 스웨터의 기억 133
호롱불과 촛불에서 태양력과 풍력으로 137
도로의 경제학 143
자동차 생산국 마다가스카르 151

PART 05 정치 격동 한복판에서

대선! 157
결국 유혈사태 발생 160
마다가스카르 정치계의 양대 산맥 165
일촉즉발의 정국 170
마다가스카르 대선 지원하기 174
대선 불복의 그림자 179
평화를 향한 첫 발걸음 184
아프리카의 최연소 대통령 탄생 188

PART 06 마다가스카르의 발전을 위하여

한국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195
마다가스카르의 생명다양성 보전을 위해 199
160만 명이 식량 불안정에 시달리는 남부지역 205
남부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209
길 위의 낭만 닥
1996년 필자를 포함해서 총 41명이 제30회 외무고등고시에 합격하여서 양재동의 외교안보연구원에서 다 함께 석 달간 연수를 받았다. 당시에는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연수하면서 하루는 김포 공항에 견학을 가서 입출국 수속을 밟는 방법을 배웠을 정도이다. 해외 근무에 대한 꿈을 갖고 외교관이 된 우리들이었기에 나중에 어느 나라에서 근무를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서로 나누곤 했다. 필자에게도 어디에서 근무하기를 원하는지 물어보면 “모든 대륙에서 다 살아보고 싶다”고 답변을 하였다. 그런데, 25년이 지나서 거의 그렇게 되었다. 이럴 때 “무엇인가를 바랄 때는 조심해라(be careful what you wish for”라는 영어 표현을 쓰는 것 같다.
북미(미국, 남미(브라질, 중동(이라크, 아프리카(콩고, 마다가스카르에서는 대사관 근무를 하였고, 유럽(스위스에서는 외교관인 아내를 따라가서 육아휴직을 했다. 아직까지 아시아만 근무를 못하였다. 그런데, 지금까지 근무해본 여러 나라 중 마다가스카르가 가장 신비로웠다. 그리고 그 신비로움만큼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의 삶은 고되고 힘들었다.
인도양 아프리카에 있는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는 생각보다 크다. 면적이 한반도의 약 3배가 되는, 세계에서 4번째로 가장 큰 섬이다. 인구도 2천 700만이나 된다. 광물자원, 해양자원, 농업자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잠재력이 풍부한 나라이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어린 왕자의 바오밥나무와 디즈니 만화 영화의 주인공인 여우원숭이를 만날 수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이곳에서 발견되는 동식물의 90%는 오로지 마다가스카르에서만 서식한다. 마치 다른 별에 온 것 같이 느껴지는 마다가스카르의 천혜의 자연환경은 환상적이다 못해 몽환적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마다가스카르는 1인당 GDP가 400달러대 밖에 안 되는 세계 최빈국 중에 하나이다. 거의 10년 주기로 선거 때마다 찾아오는 정정 불안과 유혈사태는 나라 발전을 더욱더 어렵게 만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