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의 아이로 태어나 줘서 고마워, 사랑해
“동생 보기 부끄럽지도 않아?”, “또 망가뜨렸어? 그게 얼마짜린데!”, “행동이 그게 뭐야! 엄마 창피하게 왜 그래?”, “왜 그랬어? 빨리 말해!”, “둘이 또 싸웠니?”
화가 나서, 답답한 마음에,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여러 가지 이유로 아이에게 이런 말들을 하면서 꾸중을 합니다. 내 말은 들어주지도 않고 무작정 화부터 내는 부모에게 책 속 아이들은 외칩니다.
“내가 어른이 되면 엄마는 할머니가 돼서 내 곁을 떠날 거잖아요! 나는 빨리 크고 싶지 않아요!”, “새 크레용이 너무 좋아서 동생한테도 나눠 주고 싶었어요!”, “나만 정답을 몰라서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아빠를 기쁘게 해 드리려고 그런 거예요. 실수로 부러졌어요!”
이런 아이 마음을 미리 알았더라면 어땠을까요? 아이를 때리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말로도 아이를 때릴 수 있다는 사실은 쉽게 간과하곤 합니다. 아이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다 있습니다. 이 책은 이를 마음에 새기고 늘 아이 말에 먼저 귀 기울이려고 노력하는 것, 그것이 사랑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