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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소녀, 조선을 달리다 : 제4회 목일신아동문학상 수상작
저자 이민숙
출판사 보림
출판일 2022-11-25
정가 14,000원
ISBN 9788943315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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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쟁이요?
2 뺑대쑥 밭으로
3 나비처럼 날아라, 길순아
4 세상 밖으로
5 길 위의 아버지
6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7 굶주린 산적 떼
8 왜놈 첩자인가 보다
9 서로의 길동무
10 역참에서 만난 파발꾼
11 또 하나의 적
12 쓰러진 길을 가다
13 각자의 길을 가다
14 파발이요!
15 길순, 조선을 달리다
삶을 채우는 사랑과 책임감을 배우는 따뜻한 동화

여덞 살이었던 소녀 길순은 전쟁을 겪으며 산속에서 몇 해를 보내고 열세 살이 된다. 아버지가 파발꾼의 일을 가족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것 같아 서운해하고, 어머니에게는 한없이 어리광을 부렸던 아이가 아버지를 따라 파발꾼으로 성장한다. 철부지 아이가 가족을 이해하며 한층 더 깊은 사랑을 배우고, 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에 필요한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비밀문서를 전하는 임무를 가지고 달려가는 여정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문제에 부딪히는 길순을 보며 독자는 마음을 졸이며 책 속으로 들어가고, 성장하는 길순과 함께하며 코가 찡하도록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장편동화이다.

작가의 말

400년 전, 조선시대에는 어떻게 소식을 주고받았을까요?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사람이 직접 편지나 문서를 들고 보내려는 곳까지 뛰어갔답니다. 이를 파발이라 하는데요, 임진왜란 때 국가의 위급한 상황을 전국에 빨리 전달하기 위해 생긴 제도예요. (중략 여러분도 어떤 길이든 가고자 하는 곳이 쉽지만은 않을 거예요. 힘들고 지치기도 하고 길을 잃고 헤맬 때도 있을 거예요. 그래도 내가 하고 싶고, 해야만 하는 일은 포기하지 말아요. 조선을 달리는 소녀 길순이처럼요. 나의 목적지를 향해 끝까지 달려보아요. 용기를 갖고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새로운 길이 열릴 거예요. 새로운 꿈도 생기고요. 여러분이 무엇을 하든 힘을 내 끝까지 달리기를 늘 응원할게요.

제4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화 부문 수상작 심사평

“어린이의 가능성을 또 한번 현실로 이끌어내는 절묘함”

《길순, 조선을 달리다》는 임진왜란 당시, 파발꾼이었던 아버지의 부상으로 길순이가 아버지 대신 어려움을 이겨내고 파발꾼이 된 이야기이다. 개성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의 주도적인 활약을 처음부터 끝까지 힘 있게 펼쳐놓아서 긴장감이 높았다. 시대상은 다르지만 어린이의 주체적인 판단과 책임에 따른 행동, 고난을 보여주며, 어린이의 가능성을 또 한번 현실로 이끌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