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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니의 호수
저자 키티 크라우더
출판사 논장
출판일 2019-10-15
정가 12,000원
ISBN 9788984143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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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면의 혼란을 딛고 다시 세상 속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로 전하는 아름다운 시간들
온기 없는 일상…… 검은 옷에 가둔 침잠의 시간들……,
폭풍우 치는 밤, 아니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세 섬이 있는 호수로 뛰어듭니다.
늘 바라만 보던 그동안의 주저함, 망설임, 두려움을 뒤로하고
자기와 같은 누군가를 기대하며……
천천히 아주 아름답게 밑으로 밑으로 내려갑니다.
바닥 깊이 내려간 것은 더 높이 솟구쳐 오르기 위해서일까요?
커다란 두 눈이 뚫어지게 바라보며 엄청나게 큰 손이 느리게 다가옵니다.

마침내 호숫가 물풀 침대에서 깨어난 아니.
아니는 모든 게 달라졌답니다. 완전히 새로 태어났어요.
상쾌한 공기, 부드러운 햇살, 지저귀는 새들이 감각을 깨우고
마음을 열게 했지요. 아니의 얼굴에는 웃음이 넘쳤어요.
이제 아니는 호수의 거인들과 길을 떠날 거예요. 거인들에게
끔찍한 저주가 내리기 전에 바다로 가야 하거든요.
쉽지 않은 도전, 특별한 모험을 통해 아니는 거인처럼 웃고 상냥하고 따뜻해집니다.
마침내 행복을 찾은 아니와 거인 에밀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더 이상 지탱하기 힘든 당신에게
마법처럼 다가오는 희망과 위로
늘 신화와 전설에서 이야기의 원천을 찾는 깊이 있는 작가 키티 크라우더는 《메두사 엄마》에 이어 이번에도 민담 스타일로, 마법에 걸린 거인, 문제를 해결하러 떠나는 길, 눈물 뒤에 마침내 얻어지는 사랑과 행복을 아름답게 그립니다.
예로부터 전해 오는 전형적인 구조에 언제 본 것 같은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지금 우리의 삶을 건드리는 현대적인 이야기임을 독자들은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아니의 시간은 반복되는 일상과 서툰 관계와 불쑥 솟는 외로움에 좌절하다가도 어떤 작고 사소한 계기를 부여잡고 다시 일어나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그렇게 지친 우리의 마음을 파고들어 한참을 무겁게 가라앉히더니, 바로 희망과 사랑으로 부드럽게 부풀립니다.
키티 크라우더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