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박스의 암호를 찾다》
총명하고 정의로운 심성을 지녔지만, 명령받는 걸 싫어하는 엘리자베트는 매사에 반항적이고 공부도 하지 않아 ‘왕실의 별종’으로 불린다. 이런 엘리자베트를 교육하기 위해 마코 부인이 새로운 가정 교사로 특별 고용되고, 엘리자베트는 부인의 딸 앙젤리크와 각별한 친구가 된다. 두 소녀는 엘리자베트의 할아버지 루이 15세가 선물로 준 하프시코드 뮤직박스에서 수상한 암호문을 발견하고,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모험을 펼친다.
엘리자베트와 친구들의 우정과, 공정의 가치를 일깨우는 마코 부인의 독특한 교육 방식을 담은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줄 것이다.
《바이올리니스트의 비밀을 밝히다》
무시무시한 전염병, 천연두가 베르사유 궁전에 퍼지자, 왕실 가족은 슈아지 성으로 피난을 간다. 엘리자베트 공주는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와 산책하던 중, 가난한 소년 콜랭을 만나 시종으로 삼고 글을 가르쳐 준다. 한편 두 번째 뮤직박스인 바이올리니스트가 슈아지 성에 있다는 소식에, 성의 이곳저곳을 살펴보지만 바이올리니스트는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콜랭은 엘리자베트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뮤직박스 찾는 걸 도우려 하지만, 도리어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힐 위기에 처한다.
엘리자베트와 친구들이 약자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권력자에게 맞서는 이야기는 감동적이고 흥미진진하다. 더불어 독자들에게 이웃과 사회를 살필 줄 아는 ‘큰사람’으로 성장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마지막 수수께끼를 풀다》
피난처 슈아지 성까지 전염병이 밀려오자, 루이 16세는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왕과 왕실 가족이 천연두 예방 접종을 해 백성들에게 모범을 보이기로 한 것. 처음에는 심한 반대에 부딪혔지만, 접종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 한편 왕비의 시종 모리스가 세 번째 뮤직박스를 찾으려는 엘리자베트와 친구들을 끈질기게 방해한다. 하지만 엘리자베트는 기지를 발휘해 모리스를 떼어 놓고, 마침내 세 번째 뮤직박스를 발견한다. 엘리자베트는 암호문을 풀어 백작 가문의 보물을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