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침묵이라는 무기 (의도적으로 침묵할 줄 아는 사람만이 원하는 것을 갖는다!
저자 코르넬리아 토프
출판사 주식회사가나문화콘텐
출판일 2019-10-21
정가 14,500원
ISBN 9788957360217
수량
시작하며: 우리는 말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1장. 말 비우기 연습
말은 할수록 힘이 떨어진다
일단 뱉고 나서 후회하는 사람들
대화에서 침묵이 효과적인 이유
존중함을 잃어버린 사회
침묵수업1: 말과 침묵의 균형 유지하기

2장. 침묵하면 달라지는 것들
공든 탑을 무너뜨리는 말
잔잔한 물이 더 깊다
듣는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
싸울 때일수록 침묵이 필요하다
흔히, 지나고 후회한다
피고인에게 묵비권이 있는 이유
침묵수업2: 강력한 한 마디 준비하기

3장. 우리는 모두 ‘관종’이다
말하는 자가 통제한다는 착각을 버려라
휴식이 없는 현대사회
말을 하면 들을 수 없다
자랑질을 멈출 수가 없어요
지위가 높을수록 말이 많아지는 이유
누구에게나 약점은 있다
하나 마나 한 소리는 이제 그만
침묵수업3: 말하기 전 5초 생각하기

4장. 비울수록 커지는 말의 무게
왜 한 시간도 스마트폰을 끄지 못할까?
정적에서 오는 것들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법
자신과의 관계가 원만해야 타인과의 관계도 만족스럽다
마음속 목소리를 먼저 들어라
운동으로 마음의 평온을 얻는 방법
침묵수업4: 모든 소음 끊어보기

5장. “말을 해야 해”라는 강박에서 벗어나라
당신도 싫지 않아? 이 어색한 침묵이?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는 의무감을 버려라
타인은 당신에게 큰 관심이 없다
있어 보이는 대화를 시작하는 법
침묵수업5: 난감한 침묵 적극적으로 맞이하기

6장. 대화를 유리하게 이끄는 상황별 침묵 사용법
즉답은 절대 금물!
도발적인 질문에는 이렇게 대처하라
참을 수 없는 모욕에 대처하는 법
침묵은 협상 상대를 불안하게 만든다
화난 사람을 상대하는 최고의 대응책
상대의 욕망을 읽는 법
침묵으로 코칭하라
최고의 대화는 스톱-고(stop-go 원칙을 따른다
침묵수업6: 침묵으로 설득하기

7장.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상황별 침묵 사용법
‘잠깐 멈춤’은 말에 무게를 심어준다
말을 멈출 타이밍은 언제인가
말이 넘쳐나는 세상 속, 더욱 빛을 발하는 침묵의 품격

당신은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다. 당장 그 입을 다물기만 한다면...

스스로 말을 통제하는 사람은 지적으로 보인다.
대화할 때마다 자랑질을 멈추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매번 상대방을 지적하며 가르치려 드는 사람도 있다.
지적인 사람들도 그런 충동을 느끼지만, 그 충동을 좇지 않는다.
유혹을 이기고 자제할 줄 안다. 그러자면 엄청난 지성이 필요하다.
지성이 있어야만 자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_ [본문 중에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상사와 단둘이 있는 장면, 오랜만에 만난 초등학교 동창, 미팅 직전의 서먹한 분위기……. 이런 난감한 순간은 끝도 없이 많다. 오로지 어색한 침묵을 피하기 위해 주섬주섬 말을 늘어놓는 상황들. 이런 상황에서 말은 정보 전달의 도구가 아니라 그저 고문 같은 정적을 깨뜨리기 위한 소음일 뿐이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동료와 함께 기차를 타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날따라 무척 힘들었던 터라 파김치가 됐고, 대화를 나눌 힘도 없었다. 그렇다고 둘이서 200킬로미터를 나란히 앉아서 가야 하는데 입을 꾹 다물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나는 고민 끝에 이렇게 말했다. “가는 동안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지만 오늘은 완전히 방전됐어요. 내가 입 다물고 가만히 있더라도 화내지 말아요.” 그러자 동료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다행이네요. 저도 너무 힘들어서 자꾸 말 거시면 어쩌나 속으로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는 의무감에 내용 없는 말을 해대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상대와의 관계는 어색한 침묵을 억지로 깨려고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지 않아도 될 때 완전히 새로운 차원에 도달하기도 한다. 오히려 조금의 침묵도 불편해하며 습관처럼 말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사람들은 바로 그러한 행동 때문에 가족과 동료, 부하직원, 고객, 상사에게 기피 대상 1호가 되기도 한다. 침묵도 소통의 방식이다. 말과 침묵은 서로를 보완한다. 그래서 말과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