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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오국봉은 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나
저자 임정자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3-12-09
정가 11,000원
ISBN 978895462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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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강순지는 어떻게 무지막지한 잔소리를 이겼나
오국봉은 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나
출판사 서평
생각이 있니, 없니? 커서 대체 뭐가 될래? 한 번만 더 그랬단 봐.
잘한 날도 못한 날도 매일매일 잔소리.
왜 엄마 아빤 우리 맘을 몰라줄까요?
엄마의 미운 잔소리를 훔칠 수만 있다면?
아빠가 귀찮은 얼굴을 거두고 내 말에 귀 기울이게 할 수 있다면?
그 어마어마한 소원을 이룬 오국봉과 강순지의 거짓말 같은 이야기,
엄마 아빠는 모르게 귀 기울여 보세요.
「오국봉은 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나」 편
“나는 용감한 사자다. 못된 괴물아, 꼼짝 마라!”
오국봉은 변신 놀이에 한창 열중해 있었어요...
생각이 있니, 없니? 커서 대체 뭐가 될래? 한 번만 더 그랬단 봐.
잘한 날도 못한 날도 매일매일 잔소리.
왜 엄마 아빤 우리 맘을 몰라줄까요?
엄마의 미운 잔소리를 훔칠 수만 있다면?
아빠가 귀찮은 얼굴을 거두고 내 말에 귀 기울이게 할 수 있다면?
그 어마어마한 소원을 이룬 오국봉과 강순지의 거짓말 같은 이야기,
엄마 아빠는 모르게 귀 기울여 보세요.
「오국봉은 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나」 편
“나는 용감한 사자다. 못된 괴물아, 꼼짝 마라!”
오국봉은 변신 놀이에 한창 열중해 있었어요. 엄마는 “장난 그만하고 받아쓰기 틀린 거 스무 번 써!” 하며 국봉이를 나무랐어요.
“아빠, 우리 캐치볼해요.”
오국봉은 낮잠 자는 아빠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졸랐어요. 아빠는 돌아누우며 말했어요. “아빠 자는 거 안 보여? 귀찮게 굴지 마!”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국봉이가 보이지 않았어요. 먹을 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국봉이가 점심도 안 먹고, 단짝 친구네 집에도 가지 않았어요.
대체 국봉이는 어디로 간 걸까요?
국봉이는 변신 놀이를 좋아합니다. 괴물을 물리치는 용감한 사자가 되기도 하고 돼지가 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엄마는 방 치워라, 공부해라, 엄마 하고 싶은 말만 합니다. 아빠도 다르지 않아요. 함께 놀고 싶은 국봉이 마음도 모르고 성가시게 군다며 야단만 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