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인 혹은 상대적인 시간을 대하는 자세.
시계 마을 사람들은 행복한 시간은 길게, 슬픈 시간은 짧게 만들 수 있는 행복의 시계를 하나씩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계 마을 사람들은 모두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이 마을에서 행복하지 않은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시계 수리공입니다.
그의 시계는 언제나 똑같았습니다.
똑딱 똑딱 똑딱 똑딱~
시계 수리공은 우울 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자신의 시간을 조절 할 수 있지만 시계 수리공의 시계는 항상 같다. 시계 수리공의 시간은 세상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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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우울한 시계 수리공은 시간에 관해서, 그리고 우리 인생에 관해서 철학적인 비유를 통해서 시간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절대적인 시간 안 에서 우리는 매 순간 흘러가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모두에게 주어진 같은 시간도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저자는 20살 때 이 책을 써 두었다고 한다. 10여년이 지나서 발견한 낡은 공책에서 찾아낸 이야기를 각색하고 일러스트와 함께 완성했다고 한다.
시계의 12계 숫자처럼 12장의 일러스트 페이지로 이야기를 만든 점도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