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장수 우투리 설화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동화이다. 우투리 설화 속에서 날개를 지닌 아기 장수 우투리는 비범한 능력을 지니고 많은 이들의 염원을 이루려 하지만 비극적으로 결말을 맞는다. -우투리 하나린>은 우투리의 후손이 계속 존재해 왔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우투리의 비밀을 캐내려 하는 사람들과 우투리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우투리 하나린 1권은 ‘제2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9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상상력의 크기가 남다른 우투리 하나린의 마지막 시즌이 시작된다!
-우투리 하나린>는 요즘 한국 어린이 책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시리즈이다. 200쪽을 넘는 이야기가 일곱 권째 이어져 오고 왔다. 마지막 시즌 3까지 마무리되면 총 9권의 이야기, 2000여 쪽이 이어져 있는 셈이다. 어느 성인 소설보다 긴 분량의 어린이 책이다.
대체로 어린이 책은 어린이들의 독서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시리즈도 한 권씩 독립적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이들이 꼭 1권부터 안 읽고 다른 권부터 읽더라도 무방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우투리 하나린>은 어린이들도 자신이 재밌다고 여기면 긴 이야기도 읽을 수 있는 독서력, 문해력이 있다는 믿음으로 시즌 3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하드라마처럼 장대한 -우투리 하나린>은 이야기의 길이만큼 상상력의 크기가 넓고 깊다. 세계관도 방대하며, 그 속에 긴 시간과 함께 등장인물도 많다. 많은 배경과 많은 사건도 나오며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이 책을 쓴 문경민 작가는 어린이 책부터 청소년 소설, 어른 소설까지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래서 -우투리 하나린>에는 뻔하지 않은 사건의 전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구조가 더 잘 드러나고 있고, 점점 더 커지는 세계관, 수많은 등장인물 속에서도 하나하나 생동감 있는 연출을 하고 있다. 또한 주인공 하나린과 주노가 계속 성장하면서 입체적으로 변화하도록 하여,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그래서 -우투리 하나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