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생충」 봉준호
2. 「아사코」 하마구치 류스케
3. 「언브레이커블」 M. 나이트 샤말란
「23 아이덴티티」 M. 나이트 샤말란
「글래스」 M. 나이트 샤말란
4. 「버닝」 이창동
5. 「쓰리 빌보드」 마틴 맥도나
6. 「팬텀 스레드」 폴 토머스 앤더슨
7. 「더 포스트」 스티븐 스필버그
8.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기예르모 델 토로
9. 「코코」 리 언크리치
10. 「1987」 장준환
11. 「신과함께-죄와 벌」 김용화
12. 「강철비」 양우석
13. 「세 번째 살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14.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일디코 에네디
15.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밸러리 패리스, 조너선 데이턴
16.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 마이클 알메레이다
17. 「마더!」 대런 애러노프스키
18. 「어 퍼펙트 데이」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
19. 「몬스터 콜」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20.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정윤석
21. 「혹성탈출: 종의 전쟁」 맷 리브스
22. 「레이디 맥베스」 윌리엄 올드로이드
23. 「덩케르크」 크리스토퍼 놀런
24. 「옥자」 봉준호
25. 「엘르」 폴 버호벤
26. 「네루다」 파블로 라라인
27. 「목소리의 형태」 야마다 나오코
28.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제임스 건
29. 「파운더」 존 리 행콕
30. 「밤의 해변에서 혼자」 홍상수
31. 「토니 에드만」 마렌 아데
32. 「문라이트」 배리 젠킨스
33.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케네스 로너건
34. 「컨택트」 드니 빌뇌브
35. 「녹터널 애니멀스」 톰 포드
36.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37. 「라라랜드」 데이미언 셔젤
38.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홍상수
39. 「로스트 인 더스트」 데이비드 매켄지
40. 「닥터 스트레인지」 스콧 데릭슨
41. 「죽여주는 여자」 이재용
42. 「다가오는 것들」 미아 한센 뢰베
43. 「밀정」 김지운
44. 「최악의 하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처음 한 번은 극장 안에서, 그다음 한 번은 극장 밖에서.“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지난 20년간 평론을 모은 책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1999년 개봉한 「벨벳 골드마인」부터 2019년 개봉한 「기생충」까지, 지난 20년간 발표해온 평론과 이 책을 위해 새롭게 쓴 평론을 합해 총 208편을 모아 엮었다. 2019년부터 1999년까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세 가지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①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20년, ② 영화계의 20년, 그리고 ③ 관객 저마다의 20년. 그야말로 21세기 영화계의 첫 20년이 총결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편이 넘는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각자의 인생을, 또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말하는 세상을 들여다보게 된다. 영화를 더 사랑하게 된다.
20년 시간의 결을 담은 대작 영화평론집 드디어 출간!
214편의 영화를 다룬 208편의 평론, ‘찾아보기’에 정리한 영화명과 영화인명만 모두 1,700여 개, 그리고 총 페이지 수 944쪽. 오랜 시간 성실하고 탁월하게 활동해온 이동진 평론가의 기록이자,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가 갖고 있는 숫자의 무게이다. 지난 20년의 시간이 켜켜이 담겨 있는 이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이동진 평론가가 영화와 함께 걸어온 21세기 초반부를 동행하게 될 것이다.
각 평론을 2019년부터 1999년까지 영화 개봉 시점의 역순으로 배치한 이 책의 구성은 시간의 흐름 자체를 그대로 녹여내고 있다. 분절된 시간 속에 떨어져 있던 208편의 평론을 한 편의 연대기로 재구성한 것이다. 그 어떤 페이지를 펼쳐도 앞뒤로 자연스레 그 시기의 영화가 따라오고, 독자는 영화 한 편에 대한 평론과 더불어 시간의 결을 함께 바라보게 된다.
“어떤 영화들은 엔딩크레디트가 흐를 때 진정으로 시작된다.”
이동진 평론가는 이 책의 서문에서 영화평론가를 “경험을 사유하며 다시 시작하는 자”(4쪽이며, 동시에 “영화의 신비를 손에 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