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글을 시작하며
용인의 고택을 찾아서
고택에 깃든 옛사람의 생각
용인 한산이씨 음애공파 고택
용인 이주국 장군 고택
용인 장욱진 가옥
첫 번째 옛집 이야기
혼란의 세월을 견뎌 낸 한산이씨·음애 이자
고요한 고택서 폭풍같이 살았던 한산이씨
고려의 충신 이곡과 이목, 조선 초 성리학의 스승
스승 구양현과 괴시(槐市 마을
현실과 이상 사이, 개혁정치를 꿈꾸다
인간의 성품이 곧 하늘의 이치(天理라 했으니
두 번째 옛집 이야기
백발백중의 명사수 이대장 할아버지, 이주국
높은 망와는 200년이 넘은 역사를 품고
검은 준마(駿馬, 하늘로 오르다
내 삶은 내 것, 내가 만들어 나가는 거야
뭣이 중한데, 흙보다 돌
설산 위 푸르른 나무와 같은 기백, 활을 쏘아라
그 칼로 원수인 나를 찔러라
마지막까지 제 임무를 다하겠습니다
용인 문촌리 이대장 할아버지, 그 후손을 찾아
세 번째 옛집 이야기
자연과 함께한 콧수염의 예술가, 장욱진
용인시 마북동 교동마을, 장욱진 화백의 옛집 숨결
콧수염의 자화상
푸른 언덕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선(禪이란 무엇인가?
용인시 마북동 마을의 큰 나무들
더 읽을 용인 이야기
용인, 이름에 얽힌 유구한 역사
용인의 대표 성씨와 용인 사람들
생거진천(生居鎭川 사거용인(死居龍仁의 두 가지 옛이야기
일제의 식민 지배에 맞선 용인 사람들
용인에 깃든 전설
책 속 고택 정보
이야기에 도움을 주신 분들
그림 및 사진 제공처
참고 문헌
이 책을 쓴 사람들의 이야기
“사대부의 도시 용인의 역사와 그곳에서 살던
선인들의 숨결을 찾아서 떠나 보는 고택 여행”
힐링을 위한 여행을 떠날 때, 모든 것을 품어 줄 듯한 자연 말고도 고즈넉하고 따듯한 분위기로 안내하는 여행지도 있다. 바로 ‘고택’이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요즈음 잊혀 가는 한국의 전통가옥을 만나 보는 ‘고택 여행’이 새로운 여행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사대부의 도시라 할 수 있는 용인의 세 고택을 만나 보는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문화사 연구자분들의 전문성과 열정을 한데 모아 고택에서 살았을 역사 속의 이웃 주민인 이주국 장군, 한산이씨 음애공파, 한국의 대표적인 근현대화가 장욱진 화백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고 인물에 얽힌 이야기들을 스토리텔링의 방식으로 풀어낸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조선 시대부터 사대부의 고장으로서 존재해 왔던 용인의 역사와 그곳에서 살던 선인들의 숨결을 만나 보자. 더불어 오래된 옛집과 함께 공존하고 있는 동네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다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새로운 힐링 여행지로, 이 책 한 권을 들고 고택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
책 속에서
한산이씨 음애공파 고택, 이주국 장군 고택 그리고 장욱진 가옥에는 그곳에서 살다 간 사람들의 삶과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답니다. 글과 이미지로 만나 본 고택을 직접 방문해 보면 어떨까요? 집을 천천히 둘러보면서 구조를 살펴보고, 집의 매력과 특징을 하나하나 알아 가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고택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각각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어서 더 매력적인데요. 지금부터 용인의 고택, 그 이야기 속으로 떠나 볼까요? (50쪽
이자는 비록 정치적으로 자신의 뜻을 끝까지 펼치지는 못했지만, 그의 올바르고 지조 있는 성품은 이야기와 글로써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전해져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산이씨 음애공파 고택은 비록 가옥이라는 역할은 더 이상 하고 있지 않지만, 이자라는 인물과 그에 대한 기억을 보존하는 역할을 충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