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퍼 클래스 사람들의 인상과 그 실상!
먼저 작위와 칭호의 문제를 다루면서 그 사용법에 주목해본다. 또한 컨트리 하우스를 상속한 당대의 주인들이 대대로 물려받은 저택과 토지를 유지·소유하기 위해 겪어야만 했던 눈물겨운 노력을, 지금도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코스라고 불리는 ‘컨트리 하우스 관광’과의 관련성을 통해 다뤄본다.
어퍼 클래스의 교육도 들여다보면서, 19세기에 지금의 형태가 확립된 ‘퍼블릭 스쿨(public school’에 대해 알아본다.
제1차 세계대전이 종결되고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기 전의 20년 동안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던 전대미문의 젊은이들인 ‘브라이트 영 피플(bright young people’에 대해 문학작품의 표상과 실제의 예를 통해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20세기 이후에 등장한 어퍼 클래스 출신의 몇 명의 ‘기인(奇人’에 대해 회고록과 소설, 매스컴에 드러난 모습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이 책은 소설, 희곡 등이 만들어낸 어퍼 클래스의 이미지와 자서전, 회고록 등을 통한 그들의 실태를 충실히 밝히며 영국 문화를 우리에게 안내하는 길라잡이의 역할을 하고 있다. 베일에 싸여 있던 영국 문화의 일단을 엿보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