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하나. 세종 & 장영실
조선을 대표하는 두 천재가 만나다
둘. 단종 & 성삼문
비운의 왕과 조선 최고의 충신
셋. 정조 & 정약용
조선 최고의 콤비와 함께
넷. 이항복 & 이덕형 (오성 & 한음
조선 제일의 듀오, 오성과 한음
다섯. 권율 & 김시민
조선의 방패, 임진왜란을 막아내다
여섯. 신사임당 & 허난설헌
조선을 꽃피운 천재 여성 예술가
일곱. 김만덕 & 임상옥
조선의 으뜸가는 두 상인
여덟. 김홍도 & 장승업
조선의 풍경을 담아낸 화백
에필로그
참고문헌
“역사는 결국 사람의 이야기다”
시대에 이름을 남긴 이들의 모습에서 얻는 깨달음
10년은커녕 매년 강산이 변하는 시대에 우리는 늘 방향을 찾아 헤맨다. 변화가 빈번해진만큼 정보의 소비는 빨라져 매번 새로운 흐름을 쫓아보지만 늘 뒤처지는 것만 같다. 그러나 늘, 역사의 주인은 사람이었다. 지나간 시대의 사람이 남긴 이야기와 교훈을 통해 우리는 앞날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그 방향성을 찾을 수 있다.
세종과 장영실의 이야기에서는 발전의 동기를 불러오는 법을 배울 수 있고, 단종과 성삼문의 이야기에서는 한 인물에게 정반대의 프레임이 씌워지는 사례를 통해 타인은 물론 자신을 다각도로 바라보는 방법을 익힐 수 있겠다. 정조와 정약용, 이항복과 이덕형의 이야기에서는 지기가 있을 때 사람이 얼마나 든든한 힘을 얻는지 확인할 수 있고, 권율과 김시민의 이야기에서는 위기에 대처하는 용기를, 신사임당과 허난설현의 이야기에서는 여성에게 씌워진 사회적 제약의 부당함을 재고해볼 수 있다. 끝으로 김만덕과 임상옥, 김홍도와 장승업의 사례에서 우리는 사회적으로 주류가 아니었음에도 자신의 재능을 살리고 개인적인 노력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인생이 어떻게 진행될지, 또 미래에 사회적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우리에게 주어진 과거의 이야기는 큰 유산이 되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알려 줄 것이다. 이 책이 그 방향을 알려주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