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오십에 나를 쓴다는 것
1장. 좀 더 일찍 나의 역사를 썼더라면 나는 암에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자기 역사를 쓴다는 건, 세상에서 가장 우아하게 나를 다시 배우는 시간
과거 속에 묻혀 있는 내 인생의 해답, 어떻게 꺼내볼 수 있을까? / SNS에 올려진 나, 그런데 그게 진짜 나일까? / 역사 쓰기의 세 가지 원칙: 꾸밈없는 사실성, 연속성, 구체성 / 쓰고 보니 이게 나였네!
왜 오십 전후에 나의 역사를 써봐야 하는가?
100세 시대, 오십은 중간 점검의 시기 / 100세 시대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 메타인지가 더 중요해진다 / 오십, 삶의 변곡점을 돌아보며 복기하기 딱 좋은 시간 / 평범하게 살아서 쓸 말이 없다? 당신은 결코, 결코 평범하지 않다
이제 지난 50년을 돌아보며 보듬고 치유한다
과거의 아픔을 끄집어내 하나씩 씻고 닦는 용기 / 좀 더 일찍 나의 과거를 돌아봤더라면… / 과거를 지우거나 바꿀 수는 없지만 다르게 해석할 수는 있다
2장. 50년간 켜켜이 쌓인 묵은 때들: 그간 만들어온 편견과 고정관념에 대하여
내 인생의 목차를 만들어봤을 뿐인데…
내 인생의 전환점은 어디어디였을까? / 내 인생이 한 권의 책이라면
카르페 디엠, 현재가 제일 중요하다?
현재를 살기도 바쁜데, 왜 과거를 돌아봐야 하는가? / 과거를 지우고 나이를 바꿔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네덜란드인 / 과거의 아픈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는 그녀, 과연 괜찮은 걸까?
돌아보니, 인정 투쟁의 삶을 살았구나
열심히 살았다는 자부심으로 버텼는데… / 언제까지 타인의 인정과 칭찬에 목을 맬 것인가 / 인정받기 위해 우리는 모두 거짓말을 한다
‘셀프 칭찬’에는 왜 또 그렇게 야박했을까?
진심 어린 칭찬을 귀담아들었더라면… / 안타깝게도 난 나를 믿지 못했다
내 몸에 대해 너무 무심했다
건강에 대한 무한긍정의 오류 / 정신력으로 몸을 이길 수 있다고? / 당신은 A형 타입인가? / ‘의도적 외면’은 노! ‘의도적 바라보기
100세 시대에 ‘오십’이라는 때는
지금까지의 나를 끌어안고 위로하며,
앞으로의 나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을 최적의 타이밍
나의 역사를 쓰는 모임 ‘마이 디어 라이프’에는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참여했는데, 저자는 특히 50대를 전후한 이들에게 ‘나의 역사 쓰기’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다.
“100세 시대에 오십이라는 나이는 매우 중요하고 상징적이다. 우선 자기 인생에 대한 중간 점검이 반드시 필요한 나이이다. 단순히 잘 살았다, 못 살았다 식의 평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선호나 선택, 의지 같은 것들을 보다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시간, 때로는 냉정하게 돌아보는 중간 평가의 시간이 꼭 필요하다. 오십이란 더 이상 실패를 부모 탓, 운명 탓, 남 탓으로 돌릴 수 없는 나이이고, 적당한 타협이나 ‘쓰담쓰담’ ‘토닥토닥’만으로는 인생의 험한 고개를 넘을 수 없고, 그렇다고 내 인생을 남에게 완전히 의탁할 수도 없다는 걸 확실하게 깨닫는 나이이니까 말이다.
오십에는 돌아볼 과거도 충분하므로 쓸 말도 많다. 인생의 오르막과 내리막, 성공과 실패, 그리고 좌절까지 두루두루 경험했기 때문에 인생의 전체상이 한눈에 들어오고, 복기해야 할 과거 이야기도 충분히 쌓여 있다. 그뿐인가. 오십은 꿈꿀 수 있는 미래 또한 풍성하게 남아 있는 나이이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희망적 기획이 꼭 필요한 나이인 것이다.”(저자 서문
저자는 책을 총 4장으로 구성했다. 1장에서는 오십 즈음에 왜 나의 역사를 써봐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쓰면 좋은지를 전체적으로 다룬다. 2장에서는 자기 역사를 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오랜 세월 동안 자기 안에 쌓인 편견과 고정관념에 관해” 다룬다. 자기 역사를 쓰다 보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온 나 자신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도 정말 많고 다양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3장에서는 ‘디어 마이 라이프’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이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는 과정에서 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