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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세계의 이면에 눈뜨는 지식들
저자 톰 스탠디지
출판사 바다출판사
출판일 2018-03-09
정가 16,500원
ISBN 9788955614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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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장 생각의 확장
당신이 모른다는 것조차 몰랐던 사실들
대부분의 사형수가 고령으로 사망하는 이유 ● 스웨덴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극히 적은 이유 ● 결혼한 사람들이 더 건강한 이유 ● 문신은 취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한 아기의 부모가 3명일 수 있는 이유 ● 독재 정권하에서 출세하는 법 ● 인도와 중국이 결혼 위기에 직면한 이유 ● 세계적 마천루 전쟁이 끝나지 않는 이유 ● 제1차 세계대전이란 명칭이 잘못된 이유 ● 〈강남스타일〉의 숨겨진 비용 ● AK-47 소총이 그렇게 인기 좋은 이유 ● 뉴욕 시 개똥의 계절별 분포 ● 세계의 독수리들이 사라지는 이유 ● 왜 윤초가 사라질 수도 있을까

2장 질문의 힘
은근히 궁금했지만 물어보지 않았던 것들
왜 이슬람교는 무함마드의 이미지를 금지할까 ● 미국 경찰이 과도하게 중무장하는 이유 ● 방언의 기준은 무엇일까 ●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어디일까 ● 엘니뇨란 무엇일까 ● 중동 분쟁의 현재 정치 지형은? ● ‘less’와 ‘fewer’의 차이 ●수명 연장에 드는 비용 ● 한국에 ‘김’ 씨가 많은 이유 ● 휴대전화에서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 이유 ● 허리케인 이름은 어떻게 정할까 ● 세계 각국 사람들은 어디에 돈을 쓸까 ● ‘동결 분쟁’이란 무엇일까 ● 시아파와 수니파는 어떻게 다를까 ● 어느 나라 정부가 페이스북에 가장 많은 데이터를 요청할까 ● 혜성, 소행성, 유성의 차이 ● 악마를 숭배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3장 국가의 안과 밖
편견을 버릴 용기와 국경을 넘는 호기심
미국에서 유독 산모 사망률이 높은 이유 ● 프랑스에서 무슬림의 머리 가리개를 금지시킨 이유 ● 일본은 어쩌다 세계 고속철도 산업을 주도하게 되었을까 ● 왜 세계적으로 국경 장벽이 늘어나고 있을까 ● 북한이 시계를 거꾸로 돌린 이유 ● 어떤 국가가 도박으로 가장 많은 돈을 잃을까 ● 중국에서 ‘민주주의’란 무슨 의미일까 ● 인도의 일부 카스트들이 더 낮은 신분을 요구하는 이유 ● 아시아인들은 서로를
《이코노미스트》의 생각 도구
‘나는 무엇을 모르는가’
어지러운 네트워크에 한데 엉켜 사는 우리에게 정보, 지식은 타임라인의 ‘공유’와 ‘좋아요’로 걸러진다. 파편화되어 각자의 모바일에 떠도는 이 정보들이 지니고 있는 맥락과 역사는 보이지 않는다. 그 이면을 내보이기 위해 《이코노미스트》 팀이 팔 걷고 나섰다. 《이코노미스트가 팩트체크한 세계의 이면에 눈뜨는 지식들》는 서로 관계없어 보이지만 실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짧고 굵은 글로벌 이슈를 다뤘다.
가볍고 일상적인 107개의 주제 앞에서 책의 서문은 의외로 소크라테스에서 시작한다. ‘소크라테스의 무지’, 즉 ‘내가 무얼 모르는지를 아는 것’이 진정한 지혜라는 이 깨달음이다. 엮은이 톰 스탠디지(Tom Standage 《이코노미스트》 부편집장은 미국의 보수 정치인이자 전 국방부 장관이었던 도널드 럼스펠드가 이라크 전쟁의 명분을 유려한 언변으로 설명하다가 도출한 개념 ‘모른다는 것조차 몰랐던 것들(Unkown unknowns’이란 개념 앞에 골똘히 멈춘다. 꼬아 놓은 논리학 명제 같은 어구지만 생각의 저변, 앎의 근본에 가 닿아 있는 개념이기도 하다. 톰 스탠디지는 누가 그 생각의 도구를 정치적으로 사용하는지의 여부는 뚝 떼어 놓고 독자들에게 이 개념을 ‘생각-앎의 도구’로 제안한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모르고 있습니까?’
책은 계몽적인 태도 대신 이렇게 묻는다. 그리고 네트워크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네 일상과 밀접한 주제를 던지면서 ‘내가 뭘 모르는 지 아는’ 소크라테스의 무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우리는 무얼 모릅니까? 그리고 우리가 모른다는 생각‘조차’도 안 해 본 것은 또 무엇일까요?’ 무지에 대한 고도의 통찰이다. 그리고 우리는 소셜 네트워크 타임라인 안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띄엄띄엄 떨어져 있는 지식들을 잇는 시간, 지식의 맥락을 더듬는 시간을 얻는다.

보이지 않는 이면,
진실을 들추는 ‘세계 지식’
‘기네스가 생각보다 아일랜드 맥주가 아닌 이유’ ‘뉴욕 시 개똥의 계절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