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이 드러난 채 학교에 간 쌤예 할매의 학교생활 분투기
김순해 할머니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초등학교에 다니지 못한 것입니다. 초등학교에 다니지 못해 글자도 모르고 셈도 서툽니다. 손녀가 글을 읽어달라고 하면 눈이 아프단 핑계를 대며 도망치는 게 일상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인구 감소로 문을 닫는 초등학교가 늘어나자 노인들도 학교에 입학해 공부할 수 있게 됩니다. 초등학교에 다니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는 걸 감수하고 할머니는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손녀 은애와 손을 잡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처음 가보는 학교에서 손자 손녀 같은 아이들과 어울리고, 자신과 비슷한 입장의 할머니들을 만나고, 또 담임 선생님이 생기면서 할머니의 좌충우돌 학교생활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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