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1장_전면 개방까지 83년
어느 날 갑자기 | 청와대 터 내력 | 청와대라는 이름 | 전면 개방까지 83년 | 경무대가 고향인 김경숙 씨 | 백악산 넘어온 무장공비들 | 바리케이드 철거하던 날 | 8000번 버스, 01번 버스
2장_걸어서 경내 한 바퀴
본관 귀마루에 앉은 잡상 11개 | 게양대에 봉황기가 걸리면 | 말도 탈도 많은 본관 위치 | 2022년 5월에 멈춘 달력 | 대통령 6명이 거쳐 간 자리 | 200살 넘은 소나무로 지었다 | 세상에 이런 풍경 | D등급 받은 비서진 공간 | 춘추관을 휘젓고 다니는 의문의 존재 | 서별관과 연풍문에 드리운 그늘 | 익산에서 가져온 13미터짜리 화강암 기둥 | 왕비가 되지 못한 왕의 어머니들 | 전두환 골프연습장, 박정희 기마로 | 정문 양식을 둘러싼 논란 | 마지막에 열린 경복궁 북문
3장_나무와 풀의 천국
모가지를 떼러 왔수다 | 철통 경계가 낳은 아이러니 | 관저를 둘러싼 낙우송 | 나무를 보면 대통령이 보인다
4장_베일 벗은 문화유산
호기심 많은 엉뚱한 사람들 | 천하제일복지 바위의 비밀 | 드넓은 터에 한옥은 세 채 | 경내 한옥 두 채가 왜 전남 영광에 | 상춘재 천록은 쌍둥이였을까 | 고향이 경주인 부처가 청와대에 온 사연
5장_사연 많은 예술품
사들인 그림, 상납한 그림 | 공간 따로 작품 따로 | 비서실 따로 경호처 따로 | 대통령을 그린 화가들
6장_0.725초의 승부, 경호처
어마어마한 물을 쓰는 곳 | 경복궁 안에 숨은 탱크 | 두 번의 쿠데타 | 권총 유효사거리 52미터가 경계선 | 당하면서 메운 빈틈 | 0.725초의 승부 | 낱낱이 공개하는 업무비
7장_동네 한 바퀴 - 청와대 서쪽
등산복 입은 아줌마 아저씨 부대 | 고갯마루에 종로경찰서장 동상, 청운동 | 하루아침에 사라진 시위대, 신교동 | 부역자들의 흔적, 옥인동 | 포개 놓은 바위 둘, 그가 죽은 자리 궁정동 | 강제로 빼앗아간 효자동이발소 | 공부하다 말
격동의 역사 속에 숨겨진 이야기부터
인왕산, 백악산, 경복궁 등 주변 동네 탐방까지
알수록 놀라운 청와대의 모든 것
2022년 5월 10일, 청와대가 전 국민에게 문을 열었다. 1939년 일제강점기 경복궁 뒤에 자리 잡은 조선총독 관저 때부터 83년 후 이제는 누구나 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기대하는 마음과는 달리 대통령이 거주하며 업무를 보던 최고 권력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라는 사실 외에는 알려진 게 거의 없었기에 청와대 방문은 수박 겉핥기에 불과한 경우가 많았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안충기 저자는 그동안 쌓은 역사적 지식과 직접 뛰어다니며 취재한 내용을 모아 청와대에 대한 글을 작성했다. 여기에 직접 찍은 사진과 한 땀 한 땀 그린 펜화, 각종 자료를 더해 《처음 만나는 청와대》를 펴냈다.
《처음 만나는 청와대》에는 청와대의 안팎 이야기가 모두 실려 있다. 안충기 저자는 “청와대는 청와대 혼자 존재하지 않는다. 백악산, 인왕산, 경복궁, 그 주변에 자리 잡은 동네들과 이어질 때 청와대다운 청와대가 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청와대 터에 얽힌 내력부터 경내 각 건물의 유래,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품고 있는 문화유산, 사연 많은 예술품, 나무와 풀, 대통령 경호처에 얽힌 일화까지 꼼꼼히 소개한다. 이후 청와대 밖으로 눈을 돌려 백악산와 인왕산, 경복궁와 광화문, 서촌과 북촌, 청와대 아래를 흐르는 물길까지 놓치지 않고 보여준다. 저자가 소개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길을 따라가다 보면 청와대에 대한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청와대가 황와대가 될 뻔한 사연부터 녹지원 잔디밭을 달리던 대통령 일화까지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한 장소, 청와대
‘청와대’라는 이름을 생각하면 우리는 저절로 파란 기와지붕의 본관을 생각한다. 그런데 청와대의 이름은 언제부터 청와대였을까? 《처음 만나는 청와대》에 이름에 얽힌 유래가 자세히 나와 있다. 청와대 자리에 처음 있던 건물은 사실 대한민국부터 시작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