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맨의 달콤한 말에 속아 ‘클라우드 108’ 아파트에 이사 온 시후네 가족!
쿨라우드 108 아파트에 계속 살기 위해서는 ‘좋아요’를 눌러 주는 친구 100명 채우기, 번듯한 외모 유지하기,
폼 나는 취미 생활을 폼 나게 즐기기,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고 여유로워 보이기,
인기 있는 사람으로 보이기 등 매달 치르는 노블레스 테스트에 통과해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시후가 집 안에서 발견한 수상한 흔적!
과연 클라우드 108 아파트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내일을 기대하며 살아요
꿈의 아파트에 입주한 시후네 가족을 통해 보는 진짜 행복해지는 법!
2017 서울문화재단 ‘첫 책 발간 지원 사업’ 선정작
우리는 종종 나와 남을 비교한다. 우리 집과 친구네 집의 크기, 방학 때 어디에 놀러가는지, 친구는 어떤 옷을 입는지, 학원은 어디에 다니는지 등 일상에서 크고 작은 것들을 비교하며 남들이 사는 모습을 부러워할 때가 있다. 이렇게 부러워하며 동경했던 것들을 다 가지게 되면 우리 삶은 정말 행복해질까?
《클라우드 1051호》의 주인공인 시후네 가족은 이사할 집을 구하다가 우연히 꿈의 아파트인 ‘클라우드 108’에 입주할 기회를 주겠다는 안개맨을 만난다. 분양이 마감되었지만 클라우드에 어울리는 몇 사람에게만 입주 기회를 주겠다며 아파트 값의 20퍼센트만 내라고 한다. 그러면서 최고급 아파트 입주민에 어울리는 고품격 생활을 할 것을 당부한다. 에어백이 열다섯 개 달린 자동차, 전 과목을 관리해 주는 교육 컨설팅,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뷔페식 레스토랑 등 클라우드에서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제공하고 있으니,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주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나 완벽하게 수행하는지 이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고 했다. 시후네 가족은 이 조건을 뿌리치기 어려웠다. 결국 부푼 꿈을 안고 클라우드 108에 입주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