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판을 내며 / 책머리에 띄우는 글 / 추천의 글
제1부 김포·강화도
문명의 차이 그 벽 앞에 선 강화도
혈구 강화도를 읽다
강화도 국토 기행 1
강화도 국토 기행 2
마니산에서 닻을 올린 발해만요하기행
초지진에서 바라본 일본
제2부 남한산성
남한산성에서 돌아보는 병자년의 겨울
남한산성 행궁 안의 인조와 대신들
숭렬전·북문을 따라 병자년을 걷다
서문을 통과하는 인조와 소현세자
서문 우익문에 깃든 의병의 함성
수어장대를 지나 남문 지화문에 서다
남쪽 옹성을 지나 개원사에 이르다
현절사에서 다시 보는 삼학사와 척화파
제3부 여주·영릉
남한강 여주 한 바퀴
신륵사 강월헌
서울진공작전 이인영 의병장
왕의 숲길에서 자주와 북벌을 되새기다
세종의 영릉과 천문과학유산을 바라보며
영릉 천문의기에 담긴 정신
천문에 대한 세종의 집념
천문의기 재배치 과정과 그 속에 담긴 세종의 향기
제4부 세종의 향기 천문에 담다: 천문의기 스토리텔링
천문의 대가인 세종은 천문학자
기초과학 측정 천문의기
시간 측정 천문의기
관상수시 천문의기: 임금의 달력과 백성의 달력
수리·기상 의기
국악과 세종의 만남, 별빛으로 흐르다
제5부 남양주·양평·춘천
윤희순 의사 그 길
춘천 남면 가정리 독립지사 가족묘역
춘천 강원도 보훈회관
법륜스님의 통일의병 창의
남양주 여유당에 선 다산
茶山의 무덤 앞에서
노문리 청화정사
춘천 남면 윤희순 의사 고택
만주로 망명한 윤희순 의사
의열사의 향기 314
의암 유인석 동상 앞에서 처변삼사를 읽다
애국지사윤희순기념사업회에서 유연경 회장을 만나다
윤희순 의사 79주기 헌다례
헌다례를 올리고 나서
제6부 충청권
천안독립기념관에서 유관순 의사 생가까지
단재 신채호 백세청풍의 길
우금치 너머 모덕사의 면암 최익현 앞에 서다
의병의 꽃 홍주의병의 넋을 기리며
백마강에 흐르는 사비 백제
백두대간 추풍령과 괘방령
금산과 진산의 향기 1
금산과 진산의 향기 2
통일의 염원을 담은 근대사 박물관 강화도
병자호란의 현장 남한산성
세종의 향기를 천문으로 만나는 여주
다산의 향기와 화서 이항로의 제자들을 좇는 남양주, 양평, 춘천
단재 신채호의 길 그리고 선각자의 땅 충청권
혁신유림과 의열단의 영남권
혁명의 강과 아리랑의 땅 전북권
의병의 항쟁지와 매천·녹천의 향기를 좇는 전남권
태평양전쟁터와 4.3의 기억을 가슴에 담는 화산섬 제주
강 따라 떠나는 인문학 기행
문학으로 만나는 인문학
동학을 넘어 통일까지
한민족문화공동체후원회의 통일 이후의 염원
2010년 첫발을 디딘 강화도로부터 2022년까지, 역사의 현장에서 만난 셀 수 없이 많은 혁명군 지도자들, 항일의병장들, 그리고 독립지사들은 자신들의 시대를 앞서 살다간 선각자들이었고 진정한 선비들이었다. 그들의 애환과 마지막 숨결을 담고 있는 역사 현장에서 한 명 또 한 명의 삶의 여정을 되돌아보면서 느낀 것은 그들의 향기가 사라지지 않고 연연히 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삶에 관심이 없었을 때는 그들을 몰랐고, 그들의 향기를 맡을 수도 없었다.
문명의 차이 앞에서 맨몸으로 막아선 길, 동학농민혁명의 길, 항일의병투쟁의 길 그리고 독립운동의 길에서 흘린 그들의 피는 분명코 향기로 피어났다. 의로운 향기, 의향(義香이다. 의향은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이 되었고, 이 산하의 등줄기가 되었고, 역사가 되었다. 의향은 유방백세(流芳百世의 길로 절대 없어지지 않으며, 길이 되어 뒤따르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길을 찾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