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무릇 지나는 것은 모두 시작이다: 샤오미의 10년을 향한 재출발
여는 말: 샤오미 10년, 때를 만나다
1부 샤오미의 탄생과 굴기
1장 레이쥔의 새 출발
라면 가게 앞에 멈춰선 벤츠 / 휴대폰 광팬 레이쥔의 꿈 / 효율혁명 / 나만의 속도로 전진
2장 미치기 위해 태어나다
동맹 모집 / 좁쌀죽의 약속 / 점점 진영을 갖추는 창립자 / 하드웨어로의 정식 진출
3장 새것의 탄생
매력적인 참여감 / 퀄컴과의 라이선스 계약 / 공급업체의 연이은 퇴짜 / 잉화다와 샤프 / 때를 기다리는 샤오미 / Mi1의 화려한 등장
4장 돌격, 앞으로
집에 돌아가지 않는 사람들 / 대대적인 공급망 개편 작업 / 미톡의 작전상 후퇴 / 순웨이펀드의 탄생 / 무한질주 / 크게 노래 부르며 달려드는 해
5장 출항을 시작한 샤오미의 생태계
한발 앞선 샤오미 모델 / 샤오미즈쟈를 위한 밑그림 / 짝퉁 시대의 종말을 고한 홍미의 탄생 /
8번째 창립자 / 출항에 나선 생태계 / 샤오미의 길
2부 위기 속에 전진
6장 영광 뒤에 숨겨진 그림자
중국 휴대폰의 전면 각성 / IoT라는 태풍의 길목 / 무럭무럭 자라는 생태계 / 글로벌화를 향한 샤오미의 여정 / 450억 달러 아래 감춰진 그림자
7장 끝없는 추락과 위기일발
사라진 플래그십폰333 / 해외 시장에서의 부진 / 오프라인 매장의 첫 도전 / 드러난 생태계 관리 방법론의 윤곽 / 마음의 짐을 덜다
8장 폭풍 속으로
위기의 공급망 / 레이쥔의 사과 / 샤오미 역사상 가장 긴 하루 / 휴대폰 부문을 접수한 레이쥔 /
샤오미의 새로운 공급책임자 / 샤오미즈쟈의 정식 출범 / 희망의 서광 / 세계 최초 풀스크린 휴대폰
3부 가장 젊은 글로벌 500대 기업
9장 거침없는 역주행
샤오미의 목숨줄 / 샤오미즈쟈의 오프라인 모험기 / 직거래 시스템을 통한 한계극복 / 억대 매출 클럽부터 요우핀 전자상거래까지 / AI와 샤오아이 / 인도 시장에서 1위에 오른 샤오미 /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1%, 그러나 세계 3위 스마트폰 브랜드
우리가 알아야 하는 샤오미의 모든 것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한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의 점유율은 1~2%에 그친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샤오미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라기보다 보조배터리,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의 가전제품을 만드는 ‘가성비 기업’이라는 인식이 크다.
그러나 샤오미의 2022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은 13%로, 삼성전자(21%, 애플(16%을 잇는 3위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 인도에서는 2021년 이후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고, 동유럽 지역에서도 2021년에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99%를 점유한 한국 시장의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 보면 샤오미는 전 세계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을 이해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다.
1976년 설립된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발표한 때가 2007년, 창업자 레이쥔이 샤오미 창업을 처음 구상한 것이 2009년, 창업 후 첫 스마트폰인 Mi1을 출시한 것이 2011년인 것을 고려하면 샤오미의 성장 속도는 놀랍다. 특히 기존에 컴퓨터와 전자기기 제조업체로 잔뼈가 굵은 애플과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프트웨어만이 아닌 하드웨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하는 일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실제로 샤오미 창업 전까지는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일한 레이쥔이 제조업에 처음 발딛으며 겪은 많은 어려움이 이 책에 가감 없이 담겨 있다.
샤오미의 역사를 통해 IT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다
한편 샤오미는 굉장히 많은 종류의 가전제품을 만드는 회사이기도 하다. 보조배터리나 공기청정기 같은 제품이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귀이개, 다트판, 체중계, 발난로, 가방, 휴지통처럼 “이런 것도 만들어?” 소리가 나오는 제품들을 판매한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대개 웃고 넘어가는 이야깃거리의 하나로 언급되지만, 샤오미의 미래 전략 중 하나는 이런 ‘샤오미 생태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가 연결된 AIoT(AI사물인터넷 시대에 우위를 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