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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조선의 핫플레이스, 동촌
저자 안나미
출판사 의미와재미
출판일 2022-11-11
정가 17,000원
ISBN 9791197897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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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한양의 동쪽 마을, 동촌
서울의 좌청룡(左靑龍,
낙산(駱山 시원한 물줄기, 흥덕동천(興德洞川
봄을 머금은 동산, 함춘원(含春苑
조선의 대학가 일번지, 반촌(泮村
조선의 차이나타운, 명인촌(明人村

2장 동촌의 아름다움
최고의 경치 구경, 폭천정사(瀑泉精舍 64
앵두꽃과 복사꽃이 아름다운, 송동(宋洞 75
잣나무 우거진 낙산의 첫 동네, 백동(柏洞 86
서울 최고의 정자 쌍계재(雙溪齋가 있는, 쌍계동(雙溪洞 97
조선 유일의 단엽홍매가 있는, 연화방(蓮花坊 106
왕이 사랑한 소나무, 어애송(御愛松

3장 동촌의 정신
넘침을 경계한, 계일정(戒溢亭 왕자들의 우애, 조양루(朝陽樓와 석양루(夕陽樓
임진년 난리에도 소나무 푸른, 송월헌(宋月軒
우산보다 사치스러운 집, 비우당(庇雨堂
낙산의 최고 즐거움, 최락당(最樂堂

4장 동촌 사람들
조선을 이끈 동촌의 특별한 아이들, 오동계(五同契
동촌의 대동단결, 낙동계
동촌 노인의 풍류, 홍천사
뿌리 깊은 나무, 동촌 이씨
문학으로 꽃피운, 동촌파
공간을 통해 역사를 재현하다!

서울 중심에 있으면서 명문가가 대를 이어 살았던 동촌은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한번 황폐화되었고 조선 후기에 이르면서 쇠락하다가 근대화를 겪으면서 크게 변화하였다.
이 책의 저자는 이제는 낯설어진 동촌이라는 동네를 재조명하기 위해 조선시대 유명 문인들의 문집에 나타난 동촌 관련 자료를 수합하고 아직 남아 있는 동촌의 유적을 답사하며 동촌의 모습을 재구성했다. 점차 희미해져 가는 동촌이라는 동네의 존재와 그 의미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탐구하여 지금 동촌이 주는 의미를 다시 새겨보고자 노력한 한학자의 오랜 족적이 또 하나의 역사가 되었다. 정사에서 미처 보듬지 못한 지역의 자료를 발굴, 해석하고, 기록한 시간들이 우리 시대의 인문교육 콘텐츠로 인정받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인문교육 콘텐츠 개발> 도서로도 선정되었다.

아는만큼 보이는 동서고금의 진리

이 책은 ‘동촌’이라 불리던 조선시대 한 지역에 대한 이야기다. 조선 전체도 아니고, 서울 전체도 아니고, 서울 성 안에서도 동쪽 지역에 해당하는 작은 ‘동네 이야기’다. 그러나 그 안에 존재했던 사람들과 자연, 건축물과 정신은 결코 지엽적이지 않다. 그리고 동촌은 그 이름만 바꿨을 뿐 여전히 우리 곁에 존재하는 삶의 터전이다.
로마를 여행하면서 로마의 역사와 지난 시대의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무수한 유물들이 그저 돌덩어리에 불과할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다. ‘동촌’도 그렇다.

서울의 핫플레이스 또는 히든 플레이스

서울의 핫플레이스는 세대에 따라 그 공간도 옮겨갔다. X세대의 압구정동에서부터 청담동과 홍대를 거쳐 현재 MZ세대의 익선동까지, 트렌드에 따라 주목하는 서울의 공간은 바뀌고 있다. 화려하고 현대적인 공간에서부터 서울의 과거 모습을 간직한 곳에 이르기까지 트렌드를 주도하는 세대의 관심에 따라 공간에 대한 요구도 달라진다.
요즘 서울에서 가장 핫하다고 꼽히는 곳은 종로에 있는 작은 골목 익선동과 예전부터 관심을 받아온 북촌과 서촌이다.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