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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웰컴 투 코리아, 알렉스 -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64
저자 류호선
출판사 시공주니어
출판일 2019-06-05
정가 10,000원
ISBN 9788952789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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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 웰컴 투 아워 하우스
2. 두고 봐라, 문경댕!
3. 늦잠 대마왕
4. 내 이름은 알렉스 조지아 리 커버힐 주니어
5. 엄마 나이 일곱 살
6. 알렉스 형을 위하여
7. 우리말도 어렵다
8. 드르륵 민혁
9. 근사한 한턱
10. 요리사 알렉스
11. 세종 대왕과 용비어천가
12.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13. 알형의 고민
14. 가장 센 기도
15. 하이 파이브
16. 우리는 지금
▶ “더 이상 세종 대왕을 원망하는 아이들이 없기를!”
- 폭소 넘치는 이야기 속에 한글의 위대함과 세계화를 알리는 이야기
현서네 집에 미국인 알렉스가 들어와 함께 살게 된다. 3학년 문현서, 1학년 문경서의 영어 공부를 위해 엄마가 홈스테이를 신청한 것. 현서는 학교도 아닌 집에서까지 영어로 말해야 한다는 사실이 영 못마땅하다. 하지만 친절하게 먼저 인사를 청하는 알렉스가 친근하게 느껴지고, 앞으로 벌어질 일들이 살짝 기대가 되기도 한다.

형은 신발을 벗다가 경서의 맨발을 보더니 신발 안에 양말을 벗어 놓고 들어왔다.
(… 왠지 앞으로 신 나는 일들이 잔뜩 생길 것 같다. _ 본문 중에서

작품은 한국과 미국의 문화와 언어 차이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시종일관 유쾌하게 진행한다.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는 데 느끼는 어려움보다는 현서가 알렉스에게 한국말을 가르쳐 주면서 벌어지는 사건에서 재미와 교훈을 끌어낸다.
‘만둣국’과 ‘만두국’ 중 올바른 표기법은?, 낙산가든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알렉스가 낙산공원에 가 있는 이유는?, 알렉스가 민혁이 숙제를 대신해 준 뒤 민혁이 별명이 ‘드르륵’이 된 사연은? 알렉스가 끓인 미역국에 우유가 들어가 있는 이유는? 알렉스와 현서가 세종 대왕 때문에 말다툼을 하게 된 사연은? 등등. 우리말을 잘못 알고 있거나 오해하며 벌어지는 황당하면서 그럴 수 있음직한 사건이 연속적으로 펼쳐진다. 엉뚱하면서 짓궂은 아이들의 장난, 천진한 상상력, 낯선 문화를 만난 외국인이 겪을 법한 에피소드 들은 폭소가 터지며 나이와 문화 차이를 극복하는 우정은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작가의 메시지가 분명하게 읽힌다. 현서는 자신보다 더 열심히 한글을 공부하는 알렉스를 보며, 또한 알렉스에게 영어를 배우는 대신 한글을 가르쳐 주며 우리말도 영어만큼 관심을 가지고 제대로 배우고 사용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더불어 한글의 우수성과 세계화를 인식하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낀다.

나도 형처럼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