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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과학으로 보는 문화유산 : 유물의 표정을 밝히는 보존과학의 세계
저자 신은주
출판사 초록비책공방
출판일 2022-10-30
정가 20,000원
ISBN 9791191266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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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문화유산을 보면 어떤 것이 보이나요?

1부. 금속

이 조그마한 금 알갱이는 몇 K인가요?
- 신라의 금 귀걸이 : 제작 기법, 성분 분석
청동의 두 얼굴
- 청동 거울 : 금속의 부식 및 산지 추정
조선에도 시한폭탄이
비격진천뢰 : 제작 원리
전설과 과학이 만나 울리다
- 성덕대왕신종 : 성분 분석
한국사는 업데이트 중
- 가야의 문화 : 철기 제작과 풍속

2부. 토기, 도자기, 유리

로마의 유리가 경주 무덤에서 발견된 이유
- 황남대총 봉수형 유리병 : 보존 처리
장식품이 아니라 주전자라고요?
- 기마 인물형 토기 : 컴퓨터 단층 촬영
무덤으로 사용된 토기
- 나주 옹관 : 옹관 제작 과정과 유통 관계
중국을 넘어선 청자의 도약
- 상감 청자 : 흙과 불과 유약의 삼박자
숨 쉬는 토기
- 옹기 : 제작 방식에 담긴 과학적 원리

3부. 목재

썩지 않은 나무의 비밀
- 광주 신창동 출토 목기 : 수침목재 보존 처리
백제의 수학 시간
- 부여 쌍북리 출토 구구단 목간 : 목재의 수습과 적외선 분석
핫 아이템과 함께 묻히다
- 무령왕릉 목관 : 수종 식별
전복껍데기가 명품이 되기까지
나전칠기 : 제작 방법과 보존 관리
나무에 새긴 간절한 기도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대장경, 직지 : 건조목재의 보존 관리

4부. 지류, 직물, 회화, 벽화, 보존환경

천마도는 진짜 말인가요?
- 천마도 : 적외선 조사와 보존 처리
종이를 발명한 중국으로 수출한 종이
가장 자연적인 한지 : 제지 원리
황제만 사용할 수 있던 색
- 곤룡포에 담긴 권력 : 안료 분석
시간을 거슬러 다시 태어나다
- 부석사 조사당 벽화 : 재보존 처리
박물관이 어두운 이유
- 회화 유물 교체 전시 : 소장품의 전시 환경 관리

5부. 석조

돌멩이가 쏘아 올린 공
- 주먹도끼와 흑요석 : 제작 원리와 성분 분석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탑의 돌
수수께끼 같은 문화유산!
보존과학의 눈으로 역사의 한 조각을 찾다

박물관 전시실의 청동거울 앞,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이게 거울이라고?!’ 푸르스름해서 얼굴을 비춰볼 수도 없는데 왜 ‘거울’을 이라고 하는 걸까. 눈이 휘둥그레지는 금귀걸이, 금관 등 금으로 만든 유물들, 고대 사람들은 금을 어떻게 모아서 저리도 정교한 금귀걸이를 만들었을까. 수수께끼 같은 문화재 앞에서 궁금한 적이 한두 번은 아닐 것이다.
이 책은 발견된 유물이 박물관의 전시실 또는 제자리에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거치는 보존처리실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유물에 숨겨진 역사이기도 하다. 저자는 오랜 시간 박물관 보존 처리 업무를 담당하며 문화재에 담긴 삶의 흔적을 관찰하고 분석하여 ‘역사’의 한 조각을 찾아내는 일을 해왔다. 또 과학은 역사를 보는 또 다른 시선이며 이를 통해 유물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고 한다. ‘보존과학’이란 발굴된 유물의 보존과 복원을 위해 과학지식과 기술을 응용하여 유물의 제작 기술과 그 역사 등을 알아내는 작업이며 그 원형을 보존함과 동시에 문화재의 보존을 위한 방법을 찾아가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병원에서 사용하는 것과 똑같이 문화재도 X-선, CT 촬영을 통해 구조를 알아내고 현미경을 통해 성분을 분석한다. 지하 투하 레이더를 이용하여 발굴 조사를 하며 3D 스캐닝 기술을 도입해 원형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한다.
오늘날의 우리가 기술 발전으로 플라스틱을 이용하여 도구를 만들고 반도체를 개발하여 스마트폰을 만들었듯이, 선조들도 흙, 돌, 구리, 주석, 철을 이용하여 토기, 주먹도끼, 상감청자, 철제 마구, 비격진천뢰를 만들었다.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충실하게 이용하면서 생활에 도구를 만들어 썼던 그들의 면면히 이어져 오늘날의 기술 발전 또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재료별로 알아보는 문화유산
금속 / 토기·도자기 / 석조 / 목재 / 지류·회화 / 직물

이 책은 도구의 재료를 기준으로 총 6부로 구성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