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이 녀석들, 여기가 어디라고 나타나!”
“48마리를 똑같이 3묶음으로 묶으면 돼요. 10마리짜리 1개와 낱개 6마리가 나오니까 답은 16마리예요.”
“48÷3=16. 이게 틀린 답이 아니라는 걸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 거야?”
이번에는 리온이가 나섰어요.
“검산해 보면 알겠죠. 검산은 맞게 풀었는지 검사하는 거니까요. 곱셈을 해 보면 나눗셈을 맞게 했는지 알 수 있어요.”
그러면서 나눗셈을 곱셈으로 바꿔서 검산했어요.
“48÷3=16은 16×3=48로 검산해요. 숫자가 같으니 답을 맞게 구한 거예요.”
“그래? 너희는 참 셈을 잘하는구나. 옜다, 이걸 다 가져가도 좋아.”
할아버지는 가게에 있는 생선을 몽땅 가져가라며 아이들 앞으로 내밀었어요. 하리가 그러면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 줄 생선이 없다고 대꾸했어요. 그러자 생선 가게 주인 할아버지가 껄껄 웃음을 터뜨리더니 이렇게 말했지요.
“걱정하지 마. 생선은 또 만들면 되니까.”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