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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강우근의 들꽃이야기
저자 강우근
출판사 메이데이
출판일 2010-11-13
정가 17,000원
ISBN 9788991402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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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_풀 한 포기, 물속 벌레 한 마리를 모르면서 숲을 만들고 개천을 만들겠다니

봄맞이_얼지 마, 죽지 마, 부활할 거야!
양버즘나무_가로수로 심기 위해 만들어진 나무
미국가막사리_모든 것을 버린 것은? 아름답다
서양등골나물_생태계를 교란하는 무서운 풀?
개비름_개비름의 날을 만들자
붉은서나물_마음 한 구석을 불편하게 하는 풀
쥐꼬리망초_수만 개 씨앗 가운데 살아남은 풀 한 포기
마디풀_우리는 어제의 우리가 아니다
뱀딸기_‘공갈빵 딸기’는 무슨 맛일까?
뚝새풀_촛불같이 피는 풀
벼룩이자리_스스로의 길을 간다
머위_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머위 꽃
스트로브잣나무_아파트 둘레에 숲이 자라고 있다
다닥냉이_귀화식물, 또 다른 이주노동자
애기수영_풀에서 사람이 보인다
선개불알풀_풀이 눕다
점나도나물_봄은 그들의 것이다
왕바랭이_거리는 나의 자리
도깨비바늘_속도를 늦추어야 보이는 것들
깨풀_시행착오는 깨풀의 생존방식
단풍잎돼지풀_해로운 풀은 없다
돌콩_콩 한 알 속에 담긴 천 년의 이야기
까마중_먹더라도 조금만 먹고 가세요
사위질빵_억세지 않고 거칠지 않지만
속속이풀_여기저기, 구석구석, 속속들이
개소시랑개비_작고 느리지만 쉼 없이
오동나무_사람들을 춤추게 하는 나무
졸참나무_꽃보다 아름다운 새순을 보았나요?
조팝나무_봄꽃은 혁명처럼 꽃 핀다
큰개불알풀_고통 없이 꽃 필 수가 없다
쇠별꽃_땅에 뿌려진 별 같은 꽃
쥐똥나무_겨우내 아껴가며 따먹는 참새 밥
큰도꼬마리_10년을 내다보고 준비하는 풀씨
명아주_나무만큼 단단한 풀
일본목련_오래된 게 다 낡은 것은 아니다
개여뀌_잡초는 아직 발견하지 않은 광맥이다
들깨풀_들깨풀에서 찾는 자연놀이
미국쑥부쟁이_가을 풍경을 바꿔버린 신자유주의
신갈나무_신갈나무를 알면 숲이 보인다
개갓냉이_잡초는 자연의 상처딱지다
방동사니_잡동사니? 동방신기? 방동사니
히말라야시다_그 늠름하고 멋진 모습
땅 한 뼘 햇볕 한 줌만 있으면, 보잘것없는 것들이 세상을 바꾼다!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들꽃이야기’

일하는 사람의 눈으로 본 들꽃이야기!
도시에서 피는 들꽃이야기!
보잘것없는 들풀이 땅 한 뼘 햇볕 한 줌만 있으면 강한 생명력으로 함께 어우러져 험한 세상을 바꿔나간다!
기존 들꽃(야생화 그림(자연도감, 세밀화 등과는 다른 강우근만의 풋풋한 들꽃 그림!
이 책은 도시를 떠나 흙과 자연으로 향한다는 류의 자연주의나 근본생태주의와 선을 그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에 핀 들꽃을 통해 개발과 공존에 대한 성찰적 화두를 던진다!

이 책은 ‘붉나무’로 잘 알려진 강우근이 낸 책이다.
강우근은 북한산 밑자락에 살면서 아이들과 사계절 생태놀이를 하며 어린이 책 그림 그리는 일을 한다.
그런 그가 2003년부터 6년 동안 무려 150회 걸친 들꽃이야기를 연재했다.
이 책은 그 가운데 엄선된 94편의 들꽃이야기를 새로 묶은 것이다.

‘보잘것없는 것이 세상을 바꾼다’는 아주 평범한 진리를 가르쳐주는 들꽃.
그늘진 응달, 한겨울 살얼음 아래, 크고 웅장한 나무들 사이, 두텁게 앉은 낙엽과 함께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는 존재.
들꽃은 시멘트 사이사이, 전봇대 아래, 건물의 틈새와 틈새, 경계석, 그리고 도시의 이면에서 피어나 그 도시와 어울려 살아간다.
유려한 장식과 향기 없이 꼭 있어야 할 필요한 것만으로 한 줌 흙만 있다면 그래서 거기에서 살아 움트는 존재.
잡초라 불리는 들꽃의 진짜 의미다.

“독하고 잘난 것만 살아남을 것 같은 세상살이에 지치고 힘들 때, 높은 곳만 올려 보지 말고 발밑을 보자. 거기 자라는 소박하고 보잘것없는 풀들은 이미 세상을 이긴 풀들이다. 그래서 잡초를 보면 희망이 보인다.” (까마중_먹더라도 조금만 먹고 가세요 113쪽

자연이 그리운가?
복잡한 도시를 떠나 흙을 밟고 들꽃을 보고 싶은가?
그러나 더 이상 도시를 떠나서 들꽃을 찾지 말라.
여기 도시 한가운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