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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요수·패수는 북경에 있다 : 고구려 평양성, 안시성, 요동성 위치 비정
저자 박동
출판사 High Class기획
출판일 2022-10-28
정가 20,000원
ISBN 9791197813696
수량
· 연나라 장성의 위치 비정
· 요수와 패수의 위치 비정
· 요동군, 낙랑군, 대방군, 현토군의 위치 비정
· 요동성, 안시성, 평양성의 위치 비정
· 고구려의 건국지와 건국 시기 비정
고조선 왕험성과 고구려 평양성은 현재의 북한 평양에 위치하고 있었을까?

필자는 연나라 진개 침공 시기 조선·요동의 원래 위치와 후퇴 위치, 위만조선의 성립과 한무제의 조선 침략, 사마의의 공손씨 토벌, 수나라의 고구려 침략, 당나라의 고구려 침략 전쟁 등의 기록을 기본으로 삼고 여타 사서의 기록 등을 통해 이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한국 고대사의 핵심 이슈인 요수?패수의 위치와 고구려 평양성, 요동성, 안시성 등의 위치를 찾아내 이를 지도로 제시하였다.

필자의 위치 비정과 관련하여 중요한 쟁점은 다음의 네 가지이다. 1 연나라 장수 진개의 침공으로 인해 진번·조선 세력이 빼앗긴 땅이 어디까지인가 하는 것이다. 2 수양제와 당태종이 고구려를 침공할 때 군대를 집결시킨 지점이 어디인가 하는 것이다. 3 요수와 사실상 연결된 요택의 위치가 어디냐 하는 것이다. 4 장새, 즉 장성과 연결된 요새에서 나와 흐르는 패수가 어디인가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슈들을 중심으로 요수와 패수의 위치를 재비정한 결과 요수와 패수는 같은 곳을 가리키는 것이었고, 북경 동쪽을 흐르는 조백하(=조선하가 바로 요수와 패수인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요수의 바로 맞은 편 천진 일대에 요택이 위치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요수와 패수의 위치 비정을 위해서는 조연 전쟁, 조한 전쟁, 고수 전쟁이나 고당 전쟁 등에 대한 보다 정밀한 분석과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조선이 연나라 진개에게 빼앗긴 영토는 난하 일대까지이다. 상곡에서 난하 일대까지는 약 1,000리가 넘는다. 이후 조선왕 부와 준의 도읍 왕험성은 하북성 창려현 일대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런데 위만이 왕험성을 요동군 북쪽으로 천도하기에 이르른다. 한무제가 공격한 왕험성은 위만의 왕험성이었다. 장새는 연장성과 연결해 쌓은 요새를 가리키는 것으로 연나라가 진나라에 멸망되기 전까지 상곡군 조양에서 고북구 일대를 거쳐 요동성의 치소인 양평까지 연장성이 쌓여 있었다. 따라서 고북구의 요새에서 흘러 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