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첫 마음을 담아
반가운 조우, 미술과 문학의 경계에서
그럼에도 ‘경계’가 필요한
미술관에 전시된 시, 문학일까? 미술일까?
결합의 조건과 차이
국립현대미술 전시를 보고
예술 속 미술과 문학
문학이 미술에 머물던 시대
미술이라는 ‘언어’
그럼에도
마지막 편지
“우리의 이야기가 결론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바라는 바가 있다면 결론 앞으로 최대한 다가가는 것입니다.”
문학과 미술 또는 미술과 문학을 함께 연구하는 저자 강정화와 신이연은 도대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요?
몇 번의 편지를 통해 이 두 사람은 각자가 생각하는 비교문학을 정리하고, 끊임없이 상대에게 문학과 미술 또는 미술과 문학의 경계를 묻고 들었습니다.
당연하게도 물론 두 사람의 편지에는 결론이 없습니다. 다만 각자 방식대로 문학과 미술을 사랑하고, 문학과 미술의 친연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저자 강정화는 근대 문학과 미술의 연구자로, 저자 신이연은 미술 작가이면서 큐레이터로 살아가면서 문학과 미술 두 세계를 나란히 두고 보는 일을 멈춰서는 안 되겠다고 다짐하며 결론 없는 우리의 이야기가 글자와 말을 오가며 끝없이 이어지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