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오랜 시간 빚어낸 흙과 암석 이야기
경이로운 자연의 힘을 느끼게 해 주는 과학 지식 그림책!
안녕, 나는 흙이야.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아니?
아이들은 대부분 놀이터에서 흙과 모래를 만지며 노는 것을 좋아해요. 대대손손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는 놀잇감 흙과 모래. 도대체 어디에서 왔을까요?
《흙은 지구 지킴이》는 흙이 화자가 되어 자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언어로 차근차근 들려주는 과학 지식 그림책이에요. 아울러 암석과 화석, 지층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화성암과 변성암은 어떻게 우리 생활 곳곳에 활용되는지 등 ‘흙과 암석’에 관련된 기본적인 과학 지식들을 담고 있어요.
이 책의 제목에서 말해 주듯 흙이 왜 ‘지구 지킴이’인지도 알 수 있어요. 흙은 사람과 동식물의 보금자리가 되어 주고, 홍수나 산사태 같은 자연재해도 막아 준다는 것이지요. 특히,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얘들아, 내 바람이 뭔 줄 아니? 언제까지나 너희와 함께 지내는 거야. 흙과 바위로 수백 번, 수천 번 거듭날 때까지.”라고 하는 흙의 독백은 모든 것을 너그러이 포용하는 자연의 너른 품을 생각나게 하면서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한눈에 보는 비주얼 과학
이 책은 흙의 시선으로 흙과 암석이 생겨나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래 놀이터에서 시작해서 사계절 동안 변화하는 땅의 모습, 바닷가 모래사장, 강줄기가 꼬불꼬불하게 이어진 들판 등 자연의 너른 공간들이 이 그림책의 배경으로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흙과 암석이 그러하듯이 모두 자연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빚어낸 예술 작품이나 다름없는 풍경들이지요. 서양화를 전공한 화가 원유성 선생님은 매 장면들을 유화로 섬세하게 묘사하여 그림책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오롯이 느끼게 해 줍니다.
더 자세한 지식을 알려 주는 정보 박스와 부록 페이지에는 사진과 일러스트, 만화 등을 함께 곁들여서 정보가 한눈에 쏙쏙 들어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