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004
추천의 글 008
CHAPTER 1 열정과 패기의 천재
누가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말하는가! 양자물리학 거장들의 대격돌 020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닐스 보어
양자역학이 상대성이론과 만나면? 028
폴 디랙 & 리처드 파인먼
미적분, ‘원조 맛집’ 논란의 중심에 서다 035
아이작 뉴턴 &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
암호를 해독하고 세상을 구하다 043
앨런 튜링 & 데이비드 차움
누가 ‘트랜지스터’의 아버지인가? 050
윌리엄 쇼클리 & 월터 브래튼 & 존 바딘
우주 너머 외계 생명체를 찾아서 057
칼 세이건 & 프랭크 드레이크
사람 몸을 통과하는 푸른빛의 시발점 064
빌헬름 뢴트겐 & 어니스트 러더퍼드
‘화학’ 하면 떠오르는 주기율표, 그 창시자는 누구일까? 072
드미트리 멘델레예프 & 헨리 모즐리
백신 개발에 발 벗고 나선 영웅들 079
에드워드 제너 & 조너스 소크
CHAPTER 2 천부적 재능의 천재
누가, 언제 소수의 비밀을 풀 것인가 088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 & 베른하르트 리만
수학 난제 풀기를 즐긴 논문 다작왕들 095
레온하르트 오일러 & 에르되시 팔
358년의 난제, ‘끝판왕’이 나타났다 102
피에르 드 페르마 & 앤드루 와일스
천재가 알아본 20세기 최고의 수학 두뇌는? 108
존 폰 노이만 & 스리니바사 라마누잔
현실과 망상의 경계에서 비극을 맞은 주인공들 116
존 내시 & 쿠르트 괴델
인류 핵전쟁의 서막, 종말을 창조하다 124
로버트 오펜하이머 & 에드워드 텔러
큰 업적을 남기고 그들은 도대체 왜 사라졌을까? 133
에토레 마요라나 & 그리고리 페렐만
재능을 다 쓰지 못한 비운의 과학자들 139
에바리스트 갈루아 & 로절린드 프랭클린
CHAPTER 3 끈기과 노력의 천재
생명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한 피나는 노력 148
라이너스 폴링 & 제임스 왓슨 & 프랜시스
7인의 저명한 과학 박사가 추천하는 책!
“과학자를 통해 과학을 만나자” 이명현 천문학자 추천!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보다 훨씬 흥미롭다”
원광연 KAIST 명예교수 추천도서
▶ 세기의 천재 아인슈타인도 틀릴 때가 있다?
천재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아인슈타인. 그런 아인슈타인도 틀린 적이 있었다. 그것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말이다. 한 번은 양자역학에서 아인슈타인과 닐스 보어가 첨예하게 맞섰다. 보어는 양자가 관측을 통해 확률로 결정된다고 주장했는데, 아인슈타인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라며 이를 정면으로 부정했다. 결과는? 학계는 보어의 확률 결정론에 손을 들어줬다.
우주의 탄생을 두고도 아인슈타인이 틀렸다. 아인슈타인은 우주가 팽창하지도 수축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조르주 르메트르가 우주는 원시 원자들의 폭발로 시작해 팽창하고 있다는 빅뱅 이론을 발표했다. 당시 학계의 권위자인 아인슈타인과 정반대 주장이라서 과학계와 종교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에드윈 허블이 멀리 떨어진 은하일수록 더 빠르게 멀어진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우주의 팽창을 뒷받침하는 다른 증거도 속속들이 밝혀지면서 빅뱅 이론이 인정받게 되었다. 아인슈타인의 정적 우주론이 틀린 것이다.
세기의 천재 아인슈타인도 틀린 적이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저자는 이 이야기를 소개하며 우리를 이렇게 독려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천재들도 많은 실수를 거듭한다. 그러니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또 정답만 말하길 강요하지도 말자. 지금은 정답이라고 여기는 것이 훗날 오답이 될 수도 있으니까.” (26p
▶ 뉴턴과 라이프니츠, 누가 미적분의 원조일까?
오늘날 많은 수험생을 괴롭히는 미적분은 누가 만들었을까? 17세기 유럽에서 ‘미적분 원조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다. 뉴턴은 흑사병이 유행하던 시절 집에서 홀로 연구하던 중 미적분의 개념을 만들었다. 하지만 당시 뉴턴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나머지 따로 정리해서 발표하진 않았다. 그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