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을 바꿔 나가요!
현대모비스.푸르메재단?마음이음이 함께하는 장애인식개선 동화
해마다 장애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현대모비스,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푸르메재단, 어린이책 전문 출판사 마음이음이 뜻을 모아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동화『똥 싸기 힘든 날』을 펴냈다. 이 책은 장애인식개선 동화 ‘함께하는이야기’ 시리즈의 첫 책인데, 앞으로 1년에 한 권씩 펴낼 예정이다.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대체로 ‘나와 다르다’로 시작된다. 겉모습만 보고 나와 다르다 판단하고, 선을 그으며 점차 편견을 만드는 것이다. 장애인식개선 동화는 겉모습이 아닌 마음의 눈으로 장애인을 보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데 동력이 되고자 한다. 이 목적으로 발간된『똥 싸기 힘든 날』은 전국 공공어린이도서관,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관 3,000개소에 배포된다.
아이들이 만나 볼 장애인식개선 동화는 아이들이 친근하게 여길 재밌는 이야기로 장애에 대한 편견의 시선을 없애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친구가 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를 한발 앞당길 것이다.
나 이러다 바지에 똥 싸는 건 아니겠지?
누구나 겪는 생리 현상으로 장애인.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문 유쾌한 동화
『똥 싸기 힘든 날』은 장애를 주제로 한 기존의 동화들에서 느껴졌던 진지함, 우울함, 연민 등을 찾아볼 수 없다. 웃기면서도 슬픈 이야기가 유쾌하게 진행되는데 시트콤 작가였던 이송현 작가의 필력이 이번 동화에서도 빛을 발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생리 현상인 똥, 아이들의 배설 욕구를 채워 주는 똥. 작가의 예리한 감각으로 포착된 소재와 코믹하면서도 현실적인 대사는 시종일관 웃음을 유발함과 동시에 독자의 심금을 울린다.
독자는 나오려는 대변을 참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자신의 경험상 알고 있다. 그런데 장애인이라면? 똥이라는 소재로 공감과 친근감을 얻은 이야기는 자연스레 독자를 화장실에 가야 하는 장애인으로 만든다. 책 속의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