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비유는 힘이 세다.
1 “낳았으면 책임져주세요
-대중을 사로잡는 비유
노무현은 흔들어도 경제는 흔들지 말아주세요
밧줄을 흔들거나 소리를 지르면 안 되는 까닭은
파리가 싫다고 창문을 안 열 수 있나
옆집에 불이 났는데, 돈부터 받고 호스를 빌려주라고?
곧 죽을 줄 모르고 꿀 떨어지기만 기다리네
조기축구회 잘해봤자 월드컵 제패 못한다
시청자도 건강진단을 받아야
먼저 공격했다면 그럴 수 있을까?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인다
은행털이가 은행을 털지 않은 것이 칭찬할 일인가요?
교회는 주유소, 교인은 자동차
식인종에게 포크를 쓰게 한다?
교육은 물음표로 시작하고 마침표로 끝난다
높은 사람과 죄수의 공통점
자연은 순수를 혐오한다
내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2 달걀이 맛있다고 닭을 꼭 만나야 할까요?
-삶을 깨우치는 비유
항구에만 머문다면 배가 아니다
배에 불이 났을 때 살아남으려면
재미있는 인생은 의미를 묻지 않는다
나는 나무를 고를 수 있는 새인가?
렌터카는 세차하지 않는다
달걀이 맛있다고 닭을 꼭 만나야 할까요?
하수는 핀에, 고수는 그린에 집중한다
퀜칭과 어닐링
복부지방은 풀장 맨 위에 있는 물
결혼과 투자의 공통점
동굴의 비유
잔고 확인 자주 한다고 부자가 될까?
자동차는 달려야 자동차다
안전한 배는 무게중심이 낮다
3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어떤 만남일까
-관계가 좋아지는 비유
세콰이어나무는 왜 무리를 지어 살까?
사랑은 택시다
자동차 앞 유리가 백미러보다 큰 까닭은?
요즘 사람들은 왜 추위를 더 탈까?
산탄총이냐 라이플총이냐
초혼과 재혼의 차
비유는 힘이 세다!
비유는 힘이 세다. 비유를 사용하면 쉽게 이해시키고 설득할 수 있다. 비유는 꽉 막힌 생각을 뚫어준다. 어렴풋이 생각하던 것을 명확하게 만들어준다. 유머의 핵심도 비유다. 남자와 강아지의 공통점을 찾아내고, 남자와 여자를 산이나 과일의 특성에 빗대는 유머 등에 사람들이 환호하는 이유도 그 안에 비유가 있기 때문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누군가가 그 핵심을 찾아 비유했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비유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면 이는 엄청난 축복이다.
<뉴욕타임스>가 경영 위기를 맞았을 때 편집국장 에이브러햄 로젠탈은 직원들을 모아놓고 말했다.
“우리는 수프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사가 잘되질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만들고 있는 수프에 물을 더 많이 넣는 것입니다. 비용은 줄겠지만 기사의 품질이 떨어지겠지요. 또 하나는 토마토를 더 많이 넣는 겁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저는 토마토를 더 넣는 편을 선택하겠습니다.”
그는 이 짧은 비유 하나로 자신의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했고, 이후 <뉴욕타임스>는 회생에 성공한다.
“노무현은 흔들어도 경제는 흔들지 말아주세요”
리더가 되고 싶은가? 그냥 리더가 아니라 세상을 움직이는 ‘진정한 리더’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먼저 비유의 문을 열어젖혀야 한다. 적절한 비유로 사람들의 마음을 살 수 있어야 한다.
<<리더의 비유>>는 놀라운 비유의 힘을 보여주고 그것을 우리 삶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들끓는 여론을 통일시켜 승리의 길로 나아가게 하고, 위기 앞에서 흔들리는 조직을 한 방향으로 정렬시킬 수 있게 해준다. 불안한 삶을 성찰하게 하고, 인간관계와 비즈니스를 크게 개선시켜주기도 한다.
사람들이 오래 기억하는 리더들은 하나같이 비유의 달인이었다. 링컨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 리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