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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오, 멋진데!
저자 마리 도를레앙, 강수
출판사 이마주(CSM&E
출판일 2017-02-15
정가 11,000원
ISBN 9791195718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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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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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유행은 지나고 물건은 변해요
우리는 왜, 무엇 때문에 산 걸까요?
시장에 온갖 잡동사니를 늘어놓은 상인은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거든요. 그도 그럴 것이 상인이 펼쳐놓은 물건들은 새로울 것도 없고, 모두가 가지고 있는 평범한 것들입니다. 그러다 문득 어떤 생각이 떠오른 상인은 물건의 용도를 엉뚱하게 말해봅니다.
“구두잔, 가방모자, 양탄자우산 사세요.”
“오, 멋진데! 여태껏 그런 물건은 없었잖아.”
지나가던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결과는 대성공!
사람들은 구두에 차를 마시고, ...
유행은 지나고 물건은 변해요
우리는 왜, 무엇 때문에 산 걸까요?
시장에 온갖 잡동사니를 늘어놓은 상인은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거든요. 그도 그럴 것이 상인이 펼쳐놓은 물건들은 새로울 것도 없고, 모두가 가지고 있는 평범한 것들입니다. 그러다 문득 어떤 생각이 떠오른 상인은 물건의 용도를 엉뚱하게 말해봅니다.
“구두잔, 가방모자, 양탄자우산 사세요.”
“오, 멋진데! 여태껏 그런 물건은 없었잖아.”
지나가던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결과는 대성공!
사람들은 구두에 차를 마시고, 가방을 머리에 쓰고, 양탄자로 비를 피합니다. 이 바보 같은 풍경이 사람들에게는 멋과 세련됨으로 통하지요. 물건의 용도가 바뀌자 사람들의 일상도 이상해집니다. 사람들은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새로운 물건에 탐닉합니다. 청소기를 애완견처럼 끌고 다니고, 소시지로 줄넘기를 하고, 욕조를 침대 삼아 잠을 청하고, 냄비를 머리에 쓰고, 전깃줄을 목에 감아 멋을 부립니다. 모든 것이 뒤죽박죽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지요.
그러던 어느 날 새로운 상인이 나타났어요.
“요리를 할 수 있는 냄비, 목욕을 할 수 있는 욕조, 자르는 데 쓰는 가위가 있어요!”
그는 물건을 원래 쓰임새대로 팔기 시작합니다. 과연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작가는 사람과 물건과의 관계, 늘 유행을 쫓으면서 더 가지려는